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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때 경쟁자’ 소렌스탐,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욕심내는 이유

‘박세리 때 경쟁자’ 소렌스탐,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욕심내는 이유

기사승인 2022. 01. 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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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스탐
아니카 소렌스탐. /AFP 연합
박세리(45)가 한창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시절 경쟁자였던 아니카 소렌스탐이(52·스웨덴)이 US여자오픈 출전을 욕심내고 있다. 2008년 은퇴한 소렌스탐은 지난해 8월 US시니어 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권을 획득한 상태다.

본인 마음먹기에 따라 필드 복귀가 가능한 상황에서 소렌스탐은 26일(한국시간) AP통신을 통해 “(올해 US여자오픈 출전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소렌스탐은 현역 시절 메이저대회에서 10회 우승을 포함해 LPGA 투어 72승에 빛난다. 전성기 때 1인자로 군림했던 선수다.

그러나 요즘 젊은 선수들과의 경쟁은 힘에 부친다. 일례로 지난해 2월 LPGA 정규 투어 게인브리지 LPGA에 출전했으나 13오버파 301타로 74위에 머물렀다. 당시 51세에 컷을 통과한 것만으로 화제를 모았다. LPGA 투어 최고령 컷 통과 기록은 2004년 조앤 카너(미국)가 세운 64세다.

따라서 올해 US여자오픈에 나서더라도 우승권의 성적은 기대하기 힘들다. 소렌스탐도 이 점을 모르지 않는다. 그는 “젊은 선수들과 경쟁은 아무래도 쉽지 않다”며 “내가 경쟁심은 있다. 아마 (대회에 나간다면) 가서 편한 마음으로 스윙하고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렌스탐이 올해 US여자오픈을 목표로 하는 데는 장소의 영향도 있다. US여자오픈은 6월 2일부터 나흘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서던파인스의 파인 니들스 로지 앤드 골프클럽에서 벌어진다.

1996년 US여자오픈이 치러진 이곳은 소렌스탐이 익숙한 코스로 당시 그는 6타 차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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