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 총무 이홍정 목사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2022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교회협이 추진하는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제공=NCCK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NCCK)가 2024년 창립 100주년을 눈앞에 두고 새로운 변화와 쇄신을 모색한다.
교회협은 26일 서울 광화문에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00년간을 성찰하면서 새로운 100년을 위해 한국교회연합운동을 위한 열 가지 제언을 발표했다.
교회협 총무인 이홍정 목사는 “한국교회연합운동은 세계교회의 선교와 일치 운동의 큰 역사적 흐름 속에서 세계교회와 함께 상호영향력을 주고 받으며 발전해 왔다”며 “지역 경계를 넘어 지구적인 상관성을 강화하고, 영적-수직적, 사회적-수평적, 생태적-우주적 차원을 융합하며 발전했다”고 지난 100년을 평가했다.
또한 이 목사는 2024년이면 교회협이 창립 100년째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100년의 역사를 유산으로 삼아 발전해 나가면서 향후 교회연합운동을 위해 △세계교회와 소통·연대할 것 △에큐메니칼 신앙공동체 추구△다원화된 사회에서 보편적 가치 추구 △가부장제 문화 극복하고 여성과 청년의 평등한 참여 △ 한반도생명공동체 의식 강조 등 10가지의 과제를 제시했다.
핵심사업으로는 한국교회의 일치와 연대를 위한 한국교회 시민 아카데미 2기를 운영하는 등 기후정의 실현을 위한 한국교회 역할 모색한다. 또한 한반도 종전평화 운동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 목사는 “지금은 교회연합운동의 재활성화와 재창조를 시도하지 않으면 안 되는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개혁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100년을 위해 세계교회가 기울인 선교와 일치 운동을 향한 노력을 다 같이 성찰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