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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양자 토론’ 제안 국민의힘에 “4자 토론부터”

민주당 ‘양자 토론’ 제안 국민의힘에 “4자 토론부터”

기사승인 2022. 01. 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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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1일 양자토론' 다시 제안
與 "4자 토론 입장부터" 사실상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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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앞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서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은 27일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양자 토론 제안에 대해 “법원 판결을 무시하지 말고 4자 방송 토론에 먼저 참여 선언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박주민 민주당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제안한 새로운 양자 토론은 4자 토론과 함께 병행해서 진행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은 지상파 방송3사가 제안한 오는 31일과 다음 달 3일 ‘4자 토론’ 개최 모두 수용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박 단장은 “가장 빠른 시일인 오는 31일에 4자 토론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혹시 (국민의힘이) 4자토론을 회피하기 위해 양자토론 얘기를 꺼낸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성일종 국민의힘 TV토론 협상단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31일 국회 의원회관 또는 제3의 장소를 잡아 양자토론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며 “방송사 초청이 아닌 양자간 합의에 따른 토론회 개최는 무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다만 민주당이 법원의 결정으로 금지된 양자토론보다 ‘4자토론’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국민의힘과 최종 협상까진 난항이 예고된다. 민주당은 법원이 전날 이재명 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양자 토론에 대한 가처분금지소송을 인용한 만큼 심상정 정의당·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까지 포함한 ‘4자 토론’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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