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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상장 첫 날 증권가 서비스 먹통…투자자들 불만 쇄도

‘LG엔솔’ 상장 첫 날 증권가 서비스 먹통…투자자들 불만 쇄도

기사승인 2022. 01. 2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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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 캡처 2022-01-27 151241
27일 오전 한때 한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종목토론실에는 먹통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쇄도했다./제공=네이버 종목토론실 게시판 화면 갈무리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된 27일 증권사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의 전산 장애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에 인수회사로 참여한 하이투자증권의 HTS와 MTS가 이날 오전 서비스 지연이 되면서 약 30~40분 동안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과 신영증권 등도 서비스 지연은 없었지만 한국거래소의 체결 통보에 시간 차가 있어 불편을 느낀 이용자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거래소 측은 “모든 증권사에 동일한 기준으로 시세를 제공하고 있다”며 “다만 증권사가 거래소로부터 시세를 제공받는 회선용량의 차이에 따라 시세 수신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한때 한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종목토론실에는 증권사의 먹통 서비스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투자자들의 글이 쇄도했다.

이러한 현상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증거금만 114조1066억원이 몰려 슈퍼스타가 된 LG에너지솔루션에 상장 첫날 주식을 매도하려는 투자자가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대형 IPO 기업의 상장 당일 개장 시간 직후 증권사 거래시스템이 마비돼 공모주 투자자들이 제시간에 매매하지 못하는 일이 종종 발생해 왔다.

이후 대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서버증설이 이뤄지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주관사인 KB증권은 지난해 250억원을 투자해 서버를 증설했다. 동시접속 가능 고객 수를 기존 22만명에서 최대 180만명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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