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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쉽게 읽는 인문학 입문서 ‘임수현의 친절한 인문학’

[새책]쉽게 읽는 인문학 입문서 ‘임수현의 친절한 인문학’

기사승인 2022. 01. 2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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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현의 친절한 인문학’(고전 20권 쉽게 읽기, 서양철학·문학편)이 28일 출간됐다.

책의 저자는 유튜브 채널 ‘써니피디아 SUNNYPEDIA’를 운영하고 있는 북튜버이자 이투스(ETOOS) 인문교양 영역 강사 ‘친절한 수현쌤’으로 인문학 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임수현이다.

이 책은 누구든지 흥미롭게 인문학에 입문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평소 철학에 관심은 많지만 높은 진입장벽으로 어려움을 느껴온 이들, 문해력을 높이고 폭넓은 상식을 얻고자 하는 이들, 논술과 면접을 준비하는 수험생에 이르기까지 인문학 필수 교양을 쌓고자 하는 독자를 위해 쉽고 재미있게 쓰여진 인문학 입문서이다.

책은 크게 두 파트로 나뉘어진다. 서양철학 파트에서는 고대 철학자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에서부터 근대의 마키아벨리, 홉스, 로크, 루소, 칸트, 밀을 거쳐 현대의 니체와 푸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철학 사상과 주요 저작을 깊이 있게 분석한다. 역사적 배경, 정치·경제사적 의미, 함께 알면 도움이 되는 지식, 핵심적인 독해 포인트 등도 저작별로 상세하게 서술돼 있다.

문학 파트에서는 유명한 고전 문학 작품들을 주로 다룬다.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 너새니얼 호손의 ‘주홍글씨’, 찰스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레프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 등 필수 상식으로 여겨지는 중요한 고전 문학 작품들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저자는 “우리가 읽어야 할 고전은 그 범위와 분량이 실로 방대하기 때문에 추천도서 리스트에 오른 모든 책들을 다 읽기란 불가능하다”며 “고전이라는 심오한 세계 속에서 길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어떤 책들이 특히 중요하며, 어떠한 문제의식을 염두에 두고서 어떻게 읽어야 할지를 알려주는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전을 읽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고전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만큼, 효율적이고 똑똑한 읽기의 전략이 고전 읽기에서 꼭 필요하다”며 “이 책에서 각각의 고전마다 제시된 핵심 아이디어, 저술 배경, 비하인드 스토리, 생각해 볼 문제 등을 개관한 뒤 중요한 포인트를 먼저 숙지하고 원전을 읽는다면 훨씬 빠르고 효과적인 독서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저자 임수현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정치학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세부전공은 정치사상으로, 정치철학의 주요 주제인 ‘정의(正義, JUSTICE)’ 문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MBC 독서교양프로그램 ‘내 손 안의 책’을 진행하며 다양한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대중에 알리는 역할을 했다. 현재 유튜브 ‘써니피디아 SUNNYPEDIA’ 채널을 통해 인문·사회과학 분야 서적을 중심으로 다양한 책들을 리뷰하고 있다. 또한 이투스(ETOOS) 인문교양 영역 강사로 활동하며 교양 수준과 학습 능력을 높여주는 강의들을 진행하고 있다.

인간사랑. 381쪽. 1만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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