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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 “코스피 낙폭 과해…대외발 변수 유의”

고승범 금융위원장 “코스피 낙폭 과해…대외발 변수 유의”

기사승인 2022. 01. 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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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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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금융위원장./제공=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8일 고승범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고 위원장은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금융위 간부들과 시장동향 및 리스크 요인을 점검했다.

고 위원장은 “어제 국내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데 이어 간밤 미국 증시도 상승하다가 하락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 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고 위원장은 “코스피가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주요국 증시 하락률은 코스피 8.7%, S&P500 3.5%, 일본 5.8%, 대만 3.0%, 독일 2.4% 등이다.

이어 그는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성장률과 1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수출호조, 기업이익 등 우리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2021년 실질GDP는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올해 1월 1일∼20일 수출실적(344억 달러)은 전년 동기비 22% 증가했다.

아울러 고 위원장은 “현재 미국 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외발 변수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추이 등을 긴장감을 가지고 모니터링하면서 우리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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