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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찾은 임혜숙 장관, “반도체 분야의 국가기술역량 제고”

삼성전자 찾은 임혜숙 장관, “반도체 분야의 국가기술역량 제고”

기사승인 2022. 01.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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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8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방문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상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김형섭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장, 김명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정은승 삼성전자 CTO,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 김형준 KIST 차세대반도체연구소장.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 장관은 28일 삼성전자 화성캠퍼스를 찾아 삼성전자 반도체 연구개발(R&D)의 중·장기 로드맵을 청취하고, 정부의 반도체 R&D 추진과 관련해 더욱 긴밀한 산·학·연·관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변화는 복합적·급진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9년 일본의 수출규제, 2021년엔 차량용반도체부족 등 반도체 공급망 불안정이 지속되고, 각국의 반도체 기술에 대한 파격적 지원 추진 등 기술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이러한 위기에서도 메모리반도체 글로벌 1위 수성 및 파운드리 분야의 약진, 시스템반도체 투자 확대 등으로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경쟁국과 경쟁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위와 같은 상황을 ‘반도체 위기’로 인식하고, 중·장기적인 시각에서 국가반도체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책방향의 수립, 반도체 원천기술 개발 추진 및 반도체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7년 간 총 4027억원을 투자해 PIM(Processing In Memory) 개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PIM은 프로세서(Processor)의 ‘연산’ 기능과 메모리(Memory)의 ‘저장’ 기능을 통합하여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미래 반도체 산업 패러다임을 전환할 핵심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정부의 PIM 개발 사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 확보 및 PIM 반도체 생태계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자문과 연구목적의 MPW(반도체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칩 설계물을 제작하는 소량 칩 생산 방식)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반도체는 우리나라 제1의 산업으로 국가경제 성장에 눈부신 기여를 했음과 동시에, 최근 국제 안보적·정치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존재한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향후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반도체를 둘러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환경에서 그동안 선전해 온 기업에게 모든 짐을 맡기지 않고, 국가적 차원에서 반도체 미래 유망기술에 대한 선제적 R&D 투자 선행과 함께 우수한 역량을 가진 인력을 양성하여 반도체 분야의 국가기술역량 제고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도체 기술우위를 위한 국가적 역량을 최대한 동원함에 있어, 반도체 산·학·연·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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