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자가진단키트, 1주일에 2개씩 무상 지급해야”

"소상공인·자영업자 피해 인정률 100%로 상향"
"의료기관 운영 차질 시 손실보상"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오미크론 대유행 기간에 국민 1인당 일주일에 2개씩 무상으로 자가 진단키트를 지급해 달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이번 추경에 바로 반영하겠다”며 이같은 추진 방침을 밝혔다.

그는 이어 “자가진단 키트는 신속한 진단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중요한 수단이지만 현재 매점매석과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고 개당 8000~9000원까지 오르고 있다”며 “지난번 마스크 사태 때처럼 진단키트 부족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 유통망 관리와 매점매석 행위 방지에 철저히 나서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코로나 자영업자·소상공인 손실보상에 대해 “법 개정을 통해 손실보상 피해 인정률을 100%로 상향하겠다”며 “영업 제한 기간 이후에 회복 기간에 대해서도 일정 부분 보상할 방안을 함께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분이 아닌 전부’, ‘사후가 아닌 사전’, ‘금융보다 재정’이라는 ‘전·전·정 3원칙’에 따라 재정의 온기가 소상공인들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힘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 원내대표는 정부를 향해 “오미크론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발생으로 병원을 운영하지 못하게 될 경우 이에 대한 확실한 손실보상을 하겠다”며 “추경, 예비비로 지원하도록 하고 필요하면 법 개정도 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