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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호주오픈 결승 진출, 역대 첫 메이저 21회 우승에 ‘1승’ 남아

나달 호주오픈 결승 진출, 역대 첫 메이저 21회 우승에 ‘1승’ 남아

기사승인 2022. 01. 2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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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AUSOPEN/ <YONHAP NO-4516> (REUTERS)
라파엘 나달. /로이터 연합
‘클레이코트의 제왕’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프로 테니스 사상 첫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뒀다. 고비였던 4강에서 난적 마테오 베레티니의 벽을 넘어섰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총상금 7500만 호주달러)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베레티니를 2시간 55분 만에 3-1(6-3 6-2 3-6 6-3)로 띠돌렸다.

이로써 나달은 역대 호주오픈 약세를 뚫고 라이벌 노박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보다 먼저 메이저 대회 21회 우승 기회를 잡았다. 호주오픈의 사나이 조코비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에 발목이 잡혀 낙마했고 페더러는 부상 여파로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셋은 각각 메이저 대회 20회 우승으로 동률이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나달은 8강전에서 경기 중 복통과 심판 특혜 논란 등을 극복하고 4강에 올랐다. 이날 이틀간의 휴식으로 체력을 재정비한 뒤 베레티니를 비교적 손쉽게 물리쳤다. 베레티니와 상대 전적은 2전 전승이 됐다.

역대 나달의 호주오픈 성적은 2009년 1회 우승 및 네 차례 준우승(2012년·2014년·2017년·2019년)을 기록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준우승 징크를 깰지도 주요 관심사다.

나달은 베레티니의 첫 서브 게임부터 브레이크해낸 끝에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비교적 무난하게 이겨 2-0을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3세트 반격을 허용했지만 4세트에 다시 집중력을 발휘하며 종지부를 찍었다.

나달은 다닐 메드베데프(2위·러시아)-스테파노스 치치파스(4위·그리스) 경기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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