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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올해 물가 상승률 3%대 전망

‘쉬어가는’ 한은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올해 물가 상승률 3%대 전망

기사승인 2022. 02. 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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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여전·우크라이나 사태 변수
물가상승 압력 거세…전망치 높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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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제공=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24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현재 연 1.25%인 기준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크더라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기록하는 상황,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불안한 경기 회복세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앞서 금통위는 지난해 11월, 올해 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는데, 세 차례나 잇달아 올리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급격한 기준금리 상승은 시장금리를 더 자극하고, 대출이자 인상으로 이어져 일반 가계나 자영업자의 이자 부담을 키울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는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올해 내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기준금리가 2차례 더 인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시기는 신임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인 5월과 7월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 전망치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올해와 내년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3.0%, 2.5%로 기존 수치와 동일하게 유지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2.0%에서 3.1%로 올려 잡았다. 한국은행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3%대로 내놓은 것은 2012년 4월(3.2%)이후, 약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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