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국 배우 리야펑(李亞鵬·51)은 잘 나가는 스타로 손색이 없었다. 전 부인인 왕페이(王菲·53)가 중화권에서 내로라 하는 가수인데다 부업으로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이 잘 됐으니 그럴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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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 끝에 낙’을 찾게 된 리야펑과 그의 애인 하이하진시. 곧 결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제공=홍콩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
하지만 2013년 왕과 이혼한 후에는 완전 정 반대의 길을 걸었다. 무엇보다 왕이 자신보다 무려 12세 연하인 홍콩의 스타 셰팅펑(謝霆鋒·41)에게 간 것이 뼈아팠다. 전 남편으로서 자존심이 상하지 않았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했다. 게다가 사업도 지지부진하다. 파산에 직면했다는 소문까지 있는 것이 현실이다. 거의 절망적 상황에 봉착했다고 할 수 있었다.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얘기가 돌 수밖에 없었다.
자칫 절망에 몸부림칠 수도 있을 이런 그에게 최근 희망의 빛이 찾아왔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새로운 인연을 만난 것.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의 7일 전언에 따르면 그의 새 연인은 무려 19세 차이가 나는 모델 겸 배우인 하이하진시(海哈金喜)로 벌써 1년여 이상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녀가 현재 임신 중이라는 사실이다. 둘이 곧 결혼에 골인할 것이라는 말이 되지 않을까 싶다. 그의 지난 10여년 동안의 굴곡진 인생을 지금과 대비해보면 ‘고생 끝에 낙’이라는 말은 진짜 불후의 진리가 아닐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