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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태양절 110주년 맞아 ‘대규모 퍼레이드’ 준비 포착

북한, 태양절 110주년 맞아 ‘대규모 퍼레이드’ 준비 포착

기사승인 2022. 04. 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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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핵실험장 복구 정황도 포착
풍계리
북한이 2018년 5월 24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지하 갱도를 폭파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북한이 오는 15일 김일성의 생일 1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군중 퍼레이드 행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일성 생일은 북한이 최대 명절로 기념하는 ‘태양절’이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8일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전날 위성 사진을 전하며 평양 김일성광장에 수만 명의 인파가 모였다고 밝혔다. 사진엔 주민들이 빨간 꽃을 들고 있는 듯한 모습의 붉은 집단이 포착됐고, 노란색으로 ‘일심단결’ 문구와 노동당 로고도 등장했다. 동원된 군중 규모를 보면 행사 준비는 거의 끝나가는 것으로 보인다.

형형색색의 색이 동원된 이번 퍼레이드 행사 준비 현장을 보면 북한은 태양절을 아주 화려하게 경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엔 북한의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을 맞아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플래닛 랩스 위성사진엔 평양 미림비행장 인근 열병식 훈련장에 1만여명의 병력이 결집해 훈련 중인 모습도 포착됐다.

위성사진에 따르면 북한은 핵실험장 재개를 본격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의 3번 갱도에 입구를 건설한 정황이 보여 복구 작업이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 후루카와 가쓰히사 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위원은 지난 6일 오픈뉴클리어네트워크(ONN)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3번 갱도 입구로 보이는 형태가 명확히 보였다. 갱도 근처 새로운 토사 더미도 있었다.

지난 3일 사진엔 3번 갱도 입구 주변에 쌓였던 눈이 없어졌고, 갱도 입구에서 토사 더미로 이어지는 도로도 닦였다. 중대형 장비를 적재한 차량이 현장을 오간 흔적도 있어 핵실험장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가쓰히사 전 위원은 “3번 갱도에 입구를 건설하고 굴착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번 갱도 이외에 다른 갱도 주변에선 굴착이나 공사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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