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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러 학살 현장 우크라 이르핀 전격 방문

트뤼도 캐나다 총리, 러 학살 현장 우크라 이르핀 전격 방문

기사승인 2022. 05. 09.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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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이르핀 시장 "트뤼도 총리, 러 점령군 자행 참상 확인차 방문"
트뤼도, 러 제재·우크라 지원에 가장 적극적
우크라계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 동행
Russia-Ukraine-War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이르핀을 방문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이르핀을 깜짝 방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올렉산데르 마르쿠신 이르핀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트뤼도 총리가 러시아 점령군이 우리 지역에 모든 저지른 참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자 이르핀에 왔다”며 “그를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마르쿠신 시장이 공유한 사진에는 우크라이나계 캐나다인이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부총리 겸 재무장관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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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오른쪽 두번째)가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인근 소도시 이르핀을 방문하고 있다./사진=AP=연합뉴스
트뤼도 총리는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가장 강력하게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우크라이나 지원을 진행해온 서방 진영 지도자 중 한명이다.

아울러 프리랜드 부총리는 지난달 2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미국·영국 대표들이 러시아 측 발언이 시작되자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항의 표시로 회의장에서 퇴장하는 것을 주도했다.

전쟁 초기 격전지 가운데 하나인 이르핀은 러시아 침략군이 점령 중 민간인에 대한 고문 및 집단 학살 등을 자행한 지역에 속한다.

우크라이나 전쟁범죄 수사팀은 이르핀 7개 지역에서 총격 사건과 시신 집단 매장이 발생했고, 화살촉 모양의 파편이 뿌려지는 포탄과 대인지뢰 등 국제협약상 금지된 수많은 무기를 사용한 사실 등을 입증할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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