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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 1분기 순익 2436억원…전년比 16.8%↓

씨티은행 1분기 순익 2436억원…전년比 16.8%↓

기사승인 2022. 05. 1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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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 철수에 따른 이자부자산 감소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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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은 2022년도 1분기 2436억원의 총수익과 4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였다고 13일 발표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감소한 것이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1분기 각각 2900억원, 482억원의 총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기록했었다.

1분기의 총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0% 줄어든 수치다. 이자수익은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인상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됐으나,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의 진행으로 이자부자산이 감소한 결과다. 비이자수익은 4.6% 감소했으며, 소비자금융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관리부문 수익 감소와 채권·외환파생 관련 수익의 감소가 주 요인이다.

1분기의 비용은 주로 인건비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5.4% 감소한 1702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대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16.3% 감소한 201억원을 보였다. 코로나19 취약 업종에 대한 추가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하고 강화된 리스크 관리 기준으로 인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되고 대손상각비가 감소한 영향이다.

2022년 3월 말 고객대출자산은 9.2% 감소한 22조4000억원이었으며, 예수금은 6.4% 감소한 26조7000억원이었다. 3월 말 현재 예대율은 80.2%를 기록했다.

2022년도 1분기 총자산이익률과 총자본이익률은 각각 0.32% 및 2.95%를 나타냈다.

지난 3월 말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자본비율은 17.42%와 16.64%이며, 전년 동기의 19.93% 및 19.10%와 비교해 각각 2.51%포인트와 2.46%포인트 하락했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2022년도 1분기 실적은 국제 정세에 따른 불확실성과 현재 진행중인 당행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씨티은행은 고객 지원과 고객 이익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소비자금융 사업부문의 단계적 폐지 절차를 이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금융 사업부문은 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고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가는 한편, 고객과의 파트너 관계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적시 대응할 수 있는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고객 지원과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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