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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공 법무차관 “공정·상식 기반한 법무행정 구현에 모든 노력 다할 것”

이노공 법무차관 “공정·상식 기반한 법무행정 구현에 모든 노력 다할 것”

기사승인 2022. 05. 1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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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시기에 중책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
내주 한동훈 장관 후보자 임명 수순…'검수완박' 대응 나설 듯
이노공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
이노공 신임 법무부 차관이 13일 “앞으로 법무부 장관을 보좌해 공정과 상식에 기반한 법무행정의 참모습이 구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신임 차관은 이날 오후 과천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때 열정적으로 근무했던 법무부에서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신임 차관은 “그동안 우리 법무행정은 지속적으로 개선과 발전했으나 국민의 기대 수준에 부응하고 국격에 부합하는 품격 높은 법무행정 서비스에 대한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우리 모두의 더 큰 노력과 헌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이 있지 않은 시점에서 구체적인 법무행정 지표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중심을 잡고 국민만을 바라보며 ‘국민의 인권 옹호’와 ‘법질서 확립’이라는 법무부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해달라”는 당부의 말도 전했다.

그러면서 “업무수행 하나하나의 절차와 결과가 법무부 전체에 대한 신뢰의 근간이 될 수도, 불신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며 “모든 업무처리에 주인의식을 갖고 정성을 다해달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 신임 차관은 “혼자서 고민하기보다 여러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며 단결해야 한다”며 “직급을 떠나 서로 존중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법무가족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 신임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여성 최초의 서울중앙지검 차장검사를 지내고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20년 검찰 조직을 떠났다가 법무부 최초 여성 차관으로 공직에 복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회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다. 기한은 오는 16일까지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이 기한까지 국회가 보고서를 내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장관을 그대로 임명할 수 있다.

한 후보자가 다음 주 중 임명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법무부는 조만간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대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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