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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m33’ 시즌 최고 우상혁 vs ‘2m43’ 현존 최강 바심, 진검승부 지금부터

‘2m33’ 시즌 최고 우상혁 vs ‘2m43’ 현존 최강 바심, 진검승부 지금부터

기사승인 2022. 05. 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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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 /연합
한국 육상의 희망으로 떠오른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년 들어 출전하는 대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한 상승세를 이어 오는 7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우상혁은 올 들어 대회 규모를 가리지 않고 1등을 휩쓸고 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챔피언에 올랐고 실외 시즌의 본격 출발을 알리는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도 우승했다. 특히 다이아몬드리그에선 2m 43의 기록을 가진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를 비롯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바심과 공동 1위에 오른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를 모두 제쳤다.

15일 WA 홈페이지가 공개한 2022시즌 남자 높이뛰기 기록 순위에서 1~3위가 모두 우상혁이다. 실내 경기에선 지난 2월 체코에서 2m36을 뛰어넘어 한국기록을 세웠다.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작성했다. 올해 실내·실외 경기에서 2m33 이상을 뛴 선수는 우상혁이 유일하다.

올해는 바심과 탬베리와 ‘진검승부’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바심은 현역 최고의 높이뛰기 선수다. 2017년 런던·2019년 도하 세계육상선수권에서 2회 연속 우승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그의 기록 2m43은 하비에르 소토마요르(55·쿠바)의 세계기록(2m45)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2m39의 기록을 가진 탬베리 역시 2016년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승, 2020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강자다. 우상혁의 최고 기록은 2m35다.

우상혁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 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개막하는 세계육상선수권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심-탬베리와 경쟁 구도에 대해서도 “중요한 것은 세계선수권이나 올림픽 등 주요 대회에서 그들을 이기는 것”이라며 의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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