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솔제지, 올 1분기 수익성 ‘개선’…2분기 전망 ‘불투명’

한솔제지, 올 1분기 수익성 ‘개선’…2분기 전망 ‘불투명’

기사승인 2022. 05. 16. 11:3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올 1분기 인쇄용지 부문 적자에도 산업용지 생산설비 증산 효과로 판매량 ↑
"올 2분기 LNG, 전력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으로 긍정적 전망 어려워"
7
한솔제지 인쇄용지 생산 공장의 내부 전경./제공=한솔제
한솔제지가 원자재를 비롯해 부자재와 운송비용 등으로 인쇄용지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수익성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16일 한솔제지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의 경우 인쇄용지 부문의 적자에도 불구하고 산업용지 생산설비 증산 효과로 인해 판매량이 증가했고 일시적인 환율효과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 2분기 액화천연가스(LNG), 전기요금 인상 등 원가 상승요인이 존재하며 펄프 가격 등의 지속적인 인상으로 인해 비용 부담이 여전히 큰 상태로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인쇄용지 부문의 영업적자 상황에서 가격 인상 역시 수익성 개선이라기보다는 해상운임 급등과 원자재 가격 인상을 반영해 실적 악화를 다소 완화하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46억752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158억8354만원) 54.9% 증가했다. 올 1분기 매출은 5476억187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4245억1256만원) 11.9% 올랐다. 당기순이익은 133억3779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82억2998만원) 대비 62% 증가했다.

또 한솔제지는 이달부터 국내 인쇄용지 가격을 15% 인상했다.

이에 대해 한솔제지 관계자는 “제지업의 경우 현재 원자재를 비롯해 부자재와 운송비용 등 전반에 걸쳐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종이의 주요 원자재인 펄프의 경우 지난해 3분기 대비 30% 가까이 상승했으며 생산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 비용 또한 급변하는 국제 정세의 여파 속에 연초 대비 30% 가까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이의 주요 부자재인 라텍스의 가격도 연초 대비 20% 이상 오르고 있는 상황이며 경유값 인상으로 인해 내륙 운송비도 크게 증가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제지업체들은 심각한 비용 부담과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올 1분기의 경우 인쇄용지 부문의 적자가 있었지만 산업용지 부문의 생산성 증가와 일시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하지만 올 2분기는 에너지 비용 증가와 펄프값 인상 등으로 인해 비용부담이 여전히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