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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규모 적자 대책 시급”

“한국전력, 대규모 적자 대책 시급”

기사승인 2022. 05. 1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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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16일 한국전력에 대해 대규모 적자로 대책이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전력의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7조8000억원 적자로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실적 부진의 사유는 전기요금이 인상됐지만, 석탄 및 LNG가격의 지속적 상승에 따른 연료비 및 구입전력비 급증을 감당하기엔 많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월과 9월 예정된 요금인상과는 별개로 올해 1분기 연료비 상승에 따라 2분기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1kWh 당 33.8원이 추가로 발생했음에도 2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후 에너지가격 급등이 시차를 두고 원가에 반영됨에 따라 2분기 이후에도 조단위의 적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따라서 “3분기 이후 전기요금의 대폭적인 추가 인상이 없다면 올해 한국전력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의 대규모 영업적자와 재무구조의 급격한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새롭게 들어선 정부도 동사의 이러한 상황을 이미 파악하고 있는 만큼 향후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변화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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