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도14호선 고성군 고성읍에서 마암면까지 7.5km 구간이 최근 4차로 시설개량공사를 마쳤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9월에 개통한 고성군 고성읍과 창원시 진전면 간 10.2km 구간의 4차로 신설·확장공사에 연결된 사업으로 이번 개통으로 고성군~창원시 간 국도 건설공사가 모두 완료됐다. 2014년 3월 착공 후 8년 3개월 만이다. 그동안 총 사업비 1130억원이 투입됐다.
완공된 구간은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3488대에 이르는 곳으로 차량들이 교차로를 8군데나 통과하면서 교통신호에 자주 멈춰 상습적인 지·정체가 발생하던 곳이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해당 구간의 통행시간(12분→4분)과 운행거리(9.4㎞→7.5㎞)가 크게 단축됐다. 또한 임진왜란 격전지로 유명한 ‘당항포’를 비롯해 ‘경남 고성 공룡 세계엑스포’ 등 관광지 접근이 수월해졌다.
한명희 국토부 도로건설과장은 “앞으로도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함과 동시에 보다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국가 간선도로가 지역의 관광·산업 등과 밀접히 연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