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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 “한·러간 전략적 민간교류가 북핵 억제에도 도움될 것”

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 “한·러간 전략적 민간교류가 북핵 억제에도 도움될 것”

기사승인 2022. 05. 1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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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금
문종금 동아시아삼보연맹 회장이 14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를 만나 환담을 나눈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지금은 한·러간의 문화와 예술, 스포츠 분야뿐 아니라 민간이 주도하는 경제 분야에까지 전략적 동반자 관계 정립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입니다.”

러시아의 국기인 삼보를 최초로 국내에 보급하고 성장시킨 문종금 동아시아 삼보연맹 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주한러시아대사관에서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를 만나 “민간을 앞세운 경제 분야의 교류로 한·러 관계의 숨통을 터야 한다”며 “양국 간 관계를 위해 문화와 스포츠가 교류의 첨병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회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에도 지속적으로 문화와 예술, 스포츠 분야에서 한·러 교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문 회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와 경제 관계가 단절 된 지금이 우리나라로서는 민간 외교력을 앞세워 전쟁 이후의 상황 반전을 꾀해야 할 가장 중요한 때”라며 “정부가 정치적 제약으로 이뤄내지 못한 미래 지향적 국가이익을 민간교류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 회장은 “한·러간의 민간을 통한 전략적 교류를 통해 러시아가 북한의 핵실험 등 위험 요소를 제어하는데 직·간접적 영향력을 발휘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회장의 한·러간 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에 경제·문화계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10년 이상 러시아와 교역을 해 온 한 기업인은 “윤석열 정부의 대러시아 정책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 러시아와 오랫동안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온 문종금 회장의 제언에 공감한다”면서 “대러 정책에 민간인들 역할의 중요성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러교류협회 관계자도 “스포츠와 문화는 전쟁 중에도 교류의 맥이 끊어져서는 안된다”며 “비정치적 분야의 전략적 교류를 통해 정치적 긴장 관계를 풀고 국가이익에 도움이 되는 길을 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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