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2022년 4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0으로 전월 113.1보다 2.9포인트 올랐다.
전국 부동산 매매 심리가 상승국면에 접어든 것은 지난해 11월 119.5를 기록한 후 5개월 만이다.
수도권의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도 117.0으로 지난달 113.5 대비 3.5포인트 상승하며 지난해 11월 118.8 기록 후 5개월 만에 보합국면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역시 3개월 연속 상승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전월 115.5로 보합에서 상승국면으로 전환된 데 이어 4월 123.7로 8.2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10월 128.7 기록한 후 6개월 만에 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지방도 112.5에서 114.5로 상승했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대선 후 재건축 규제가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해지면서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진 것이 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세의 경우 서울의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3월 98.9에서 4월 104.0으로 5.1포인트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8∼12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가 올해 1~4월까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인천은 2~3월 101.3에서 4월 103.8로 상승한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