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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대폭 감소…회생절차 돌입 후 최저

쌍용차, 1분기 영업손실 대폭 감소…회생절차 돌입 후 최저

기사승인 2022. 05. 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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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7140억원…4분기 연속 증가세
영업손실 309억원…2019년 이후 최저
뉴 렉스턴 스포츠&칸, 실적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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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전경
쌍용자동차가 판매량과 매출이 4분기 연속 증가해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30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847억원)보다 손실액이 538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이는 쌍용차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2019년 1분기(278억원) 이후 최저 규모다. 판매량은 2만3278대, 매출은 71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 순손실은 316억원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 동기 5358억원 대비 33.3% 증가해 4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 2020년 4분기(8882억원) 이후 분기 최대 매출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에 따른 판매 회복세와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손실 규모를 줄였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미출고 잔량은 1만대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용차 관계자는 “판매회복 영향으로 재무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출고 적체 해소는 물론 J100의 성공적 론칭을 통해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3일 인수대금 규모와 자금 조달 계획, 향후 사업계획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KG컨소시엄의 조건이 가장 좋다고 판단하고 인수예정자로 결정했다. 재매각은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로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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