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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2년째 줄었는데…압도적 1위 도로교통공단에 무슨일이?

코로나로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 2년째 줄었는데…압도적 1위 도로교통공단에 무슨일이?

기사승인 2022. 05.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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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업무추진비 1인당 평균 1200만원
코로나19 이후 2년째 감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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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연합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들이 사용한 업무추진비가 1인당 평균 1200만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외 활동이 위축되며 업무추진비는 2년째 감소세를 보였지만 100곳 이상은 오히려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은 유일하게 4000만원이 넘어 전체 평균의 3.5배에 달했다.

1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업무추진비 집행내용이 잡히는 공공기관 366곳의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평균 1202만원으로 전년보다 9.1% 줄었다.

전체 공공기관 기관장의 업무추진비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1인당 평균 업무추진비는 2017년 1343만원에서 2018년 1353만원, 2019년 1453만원으로 늘었다가 2020년 1323만원에서 지난해 1200만원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366곳 중 기관장의 업무추진비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과 비교해 감소한 곳은 70.8%인 259곳에 달했다.

코로나19 사태 2년 동안 업무추진비 금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건설기술교육원으로 2019년 6743만원에서 지난해 2848만원으로 3896만원(57.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행이 4716만원에서 1603만원으로 3112만원(66%), 한국주택금융공사는 4199만원에서 1433만원으로 2766만원(65.9%), 한국가스공사는 2713만원에서 99만원으로 2614만원(96.4%) 각각 줄어 감소 폭이 컸다.

상당수 공공기관이 코로나19에 따른 대외 활동 위축 등으로 업무추진비가 줄었지만 28.7%인 105곳은 2년 전보다 오히려 업무추진비가 증가했다.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가장 많은 곳은 4190만원인 도로교통공단으로 유일하게 4000만원을 웃돌았다. 이는 전년 대비 20.9% 증가한 것이다. 현 도로교통공단의 기관장은 서울경찰청장을 지낸 이주민 이사장으로 지난해 2월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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