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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직원 3명, 회삿돈 30억원 빼돌려 코인·불법도박

아모레퍼시픽 직원 3명, 회삿돈 30억원 빼돌려 코인·불법도박

기사승인 2022. 05. 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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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직원들이 30억원 규모의 회삿돈을 빼돌려 주식과 가상자산 투자, 불법 도박 등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모레퍼시픽 내부 감사에서 영업담당 직원 3명이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은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며 대금을 착복하고 허위견적서나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식으로 돈을 빼돌렸다. 또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사용했다.

회사 내부 감사에서 이러한 사실을 적발한 아모레퍼시픽 측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이들을 징계 처분하고, 횡령 금액의 대부분을 환수 조치한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들이 빼돌린 30억원을 거의 회수한 상황이다”면서 “징계 수위는 곧 결정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자본의 5% 이상에 해당하지 않는 규모라 의무공시 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공시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3월 화장품업체 클리오에서도 1년간 약 19억원을 횡령한 영업직 직원이 적발돼 구속됐다. 홈쇼핑 화장품 판매업체로부터 받은 매출액 일부를 가로채 빼돌렸으며, 횡령액은 대부분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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