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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밀키트 제품, 표시보다 내용물 적어…소스 누락도 드러나

일부 밀키트 제품, 표시보다 내용물 적어…소스 누락도 드러나

기사승인 2022. 05. 1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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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내용량 및 구성물의 실제량이 표시된 양보다 부족한 제품
총 내용량 및 구성물의 실제량이 표시된 양보다 부족한 제품./제공 = 소비자시민모임
최근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밀키트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일부 밀키트 제품은 실제 표시된 양보다 내용물이 더 적게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7일 밀키트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 등 가격·품질을 비교해 발표했다. 평가한 제품은 부대찌개 10개, 밀푀유나베 8개, 로제파스타 7개 등 총 25개 제품이다.

시험 결과 5개 제품은 레시피카드에 표시된 것 보다 내용물이 더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앙트레 버터쉬림프로제파스타’와 ‘푸드어셈블×채선당 밀푀유나베’는 실제 내용량이 표시된 양보다 오차범위(15g)를 초과해 부족했고, ‘홈플러스 시그니처 진짜 스팸부대찌개’와 ‘피코크 오뎅식당 부대찌개 밀키트’는 일부 구성물의 중량이 표시보다 적었다.

더욱이 ‘심플리쿡 밀푀유나베’는 제품의 구성물에 표시된 ‘스윗칠리소스’가 포함돼 있지 않았다. 이에 판매처인 GS리테일은 구성물 누락에 대한 설명과 개선 조치사항을 회신했다.

또 평가 제품 중 11개는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찌개 7개, 밀푀유나베 4개 등 11개 제품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1일 기준치인 2000mg를 넘어섰다.

메뉴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1일 기준치 대비 부대찌개 123.7%(2473.1mg), 밀푀유나베 98.4%(1967.2mg)로 1일 기준치를 넘거나 이에 육박해 나트륨 과다 섭취에 주의가 필요했다.

부대찌개 4개, 로제파스타 2개 등 6개 제품은 1인분 포화지방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뉴별로 보면 평균 포화지방은 1일 기준치와 비교해 로제파스타 94.7%(14.2g), 부대찌개 87.3%(13.1g)로 나타났다. 부대찌개와 로제파스타 밀키트의 경우 한 끼 식사로 하루 기준치에 가까운 포화지방을 섭취하는 것이다.

아울러 제품별로 구성물 종류와 함량이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대찌개 밀키트는 햄·소시지 양은 ‘홈스토랑 바이 애슐리 콰트로 햄치즈 부대찌개’가 45.4%로 가장 많았고, ‘요리하다 시그니처 부대찌개’가 13.3%로 가장 적었다.

밀푀유나베의 소고기 양은 ‘심플리쿡 밀푀유나베’가 28.9%로 가장 많았고 ‘곰곰 밀푀유나베’가 15.7%로 가장 적었으며, 로제파스타의 새우 양은 ‘피코크 쉬림프 로제 파스타 밀키트’가 15.5%로 가장 많았고 ‘마이셰프 쉬림프로제파스타’가 6.9%로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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