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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코로나19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착수

이달부터 코로나19 대규모 항체양성률 조사 착수

기사승인 2022. 05. 1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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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대상 분기별 1만명씩
예방접종·방역대책 등 위한 과학적 근거 확보
검사를 마친 뒤<YONHAP NO-4299>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마친 뒤 대기하는 모습. /연합
정부가 이달 안에 1만명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조사에 착수한다. 자연감염을 비롯해 지역사회에 퍼진 감염자 규모 등을 파악해 향후 방역정책을 세우는 데 근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7일 “국립감염병연구소가 지역사회의 정확한 자연감염 규모를 확인하고 유행 위험 평가를 위해 대규모 항체조사를 5월부터 착수한다”고 밝혔다.

항체 양성률 조사는 지역·연령·유병률 등을 고려해 전국 17개 시·도 주민을 대상으로 분기별 1만명(만 5세 이상 소아·청소년 포함)씩 조사할 계획이다.

참여 대상자는 통계적 표본 추출에 의해 선정되며, 우편을 통한 자발적 동의에 의해 참여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방문 또는 조사원의 가정방문에 의해 채혈이 진행되며, 항체검사와 설문조사를 병행해 실시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채혈된 혈청으로부터 코로나19 자연감염에 따른 N(Nucleoprotien)항원, 감염 및 백신에 따른 S(Spike)항원에 대한 항체를 검출해 양성률을 확인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문항에는 지역, 연령, 성별 등 기초자료와 확진력, 백신접종력, 기저질환력 등이 포함된다.

이 단장은 “이번 조사는 오미크론 유행 이후의 신종 변이바이러스 출현 및 유행에 대한 방역대책, 예방접종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상자로 선정된 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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