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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대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 인기 ‘↑’

서울 3대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 인기 ‘↑’

기사승인 2022. 05. 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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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_투시도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업무와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벨’ 문화가 국내에 자리 잡으면서 빠른 시간 내 직장 출퇴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주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서울 3대 업무지구인 CBD(종로구·중구 일대), GBD(강남구·서초구 일대), YBD(영등포구 일대) 등의 인근 주거 상품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높은 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19일 KB부동산 시세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대표 업무지구인 CBD에서는 출퇴근이 편리한 서울 종로구 평동 ‘경희궁자이 3단지’ 전용 84㎡B의 5월 평균 매매가격이 21억 2500만원으로 지난해 동월(18억 6000만원) 대비 2억 6500만원 상승했다.

주요 업무지구 인근 부동산의 인기는 아파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서울 대표 업무지구인 을지로와 강남 출퇴근이 편리한 서울 광진구의 ‘더샵 스타시티’ 오피스텔 전용 116㎡도 지난해 5월 평균 매매가격이 15억 5000만원 수준이었지만, 1년이 지난 지난 5월 17억4000만원으로 2억원 가까이 상승했다.

GBD 출퇴근이 쉬운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갤러리아 팰리스’ 오피스텔 전용 74㎡B은 5월 평균 매매 가격이 9억8500만원으로, 1년 전(8억4500만원) 대비 1억4000만원 상승했다.

업계는 최근 퇴근 후 개인 여가시간과 삶의 질 향상 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젊은 층이 많아지면서, 직장과 가까운 주거지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젊은 세대는 아파트보다 청약 및 매매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은 오피스텔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서울 내 오피스텔 매매 거래는 주요 업무 단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오피스텔은 1만9958건이다. 이중 서울 3대 업무지구(CBD, GBD, YBD)에서 거래된 오피스텔은 5499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서울에서 매매 거래된 오피스텔 4채 중 1채 이상이 3대 업무지구 내 오피스텔인 셈이다.

분양시장 분위기도 마찬가지다. 올해 서울 3대 업무지구 인근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일례로 지난 4월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에서 분양한 ‘신설동역 자이르네’는 CBD 출퇴근이 편리해 큰 관심을 얻었다. 이 결과 단지는 평균 42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같은 달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분양한 ‘잠실 에떼르넬 비욘드’도 GBD 출퇴근이 편리한 입지로 평균 15.7대 1의 두자릿 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서울 3대 업무지구 인근 오피스텔은 출퇴근 시간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로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라며 “여기에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고, 매매 거래도 활발해 환금성도 높아 수요자들에게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장점들로 분양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서울 3대 업무지구 인근에서 분양을 앞둔 오피스텔이 있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다.

현대건설은 다음달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장안 라보니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74㎡ 총 162실 규모로 조성된다.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장한평역이 위치해 광화문(CBD), 여의도(YBD)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 출퇴근이 편리하다.

또 같은 달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일원에 ‘힐스테이트 삼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17층, 전용면적 50~84㎡ 총 165실 규모로 조성된다. 서울 3대 업무지구인 강남업무지구(GBD) 직주근접 단지이며 반경 1km 내에 포스코센터,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위치해 있다.

효성중공업은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전용면적 58~63㎡ 총 266실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근에 남부터미널역(3호선), 교대역(2호선)이 가까워 강남업무지구(GBD) 출퇴근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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