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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바로한강 프로젝트’ 발표…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

송영길, ‘바로한강 프로젝트’ 발표… 강변북로·올림픽대로 지하화 공약

기사승인 2022. 05. 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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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찾아 집중유세 나선 송영길 후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19일 오후 서울 노원역 인근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바로한강 프로젝트’ 공약을 밝히며 서울시민에 한강을 돌려주겠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를 약속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송 후보는 “강변북로는 37개 도로, 교량, 철도 등과 교차하지만 진·출입로 입체화가 미흡해 28㎞ 구간에 1시간 이상이 걸린다”며 “올림픽대로는 고속도로 5개, 국도 9개 등 22개 주요 도로와 교차하고 2019년 기준 1일 25만4000대 차량이 이용해 도심고속화도로 기능을 못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지하화 사업은 공사 기간 7년으로 지하에 왕복 8차선, 지상에 신호등과 함께 4차선을 갖춰 시속 80㎞의 고속화도로 기능을 회복하려 한다”고 밝혔다. 기존 부지 약 56만평은 시민공원, 공공문화·체육·편의시설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재원은 부동산 개발이익을 환수해 얻는 것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경부고속도로, 구리세종고속도로, 경부선철도 등 주요 도로 지하화에 맞춰 서울의 교통량 1·2위인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국제도시 서울의 위상에 맞는 선진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전날 ‘강북이 제일 못산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강남과 강북 간 인프라 차별을 보완하겠다는 취지였다고 해명했다. 송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 후 관련 질의에 “상대적으로 지하철 인프라가 (강북에) 부족한 점을 지적하고 이를 보완하겠다고 말한 것”이라며 “(국힘 측은) 그런 비판을 할 시간에 실제 강북 인프라를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본다”고 답했다.

송 후보는 전날 오전 도봉구 주공아파트 상가 앞에서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 “강북이 제일 못산다. 강남과 GDP(국내총생산)가 20배 이상 차이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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