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멀티골’ 손흥민, 亞최초 EPL 득점왕 차지..토트넘 4위로 UCL 行

‘멀티골’ 손흥민, 亞최초 EPL 득점왕 차지..토트넘 4위로 UCL 行

기사승인 2022. 05. 23. 07: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PRU20220523081001009_P4_20220523025909382
손흥민. /로이터 연합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최고 무대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올랐다.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토트넘의 4위 확정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끝난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 골을 터뜨렸다.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은 손흥민은 5분 뒤인 후반 30분에는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토트넘은 5-0으로 승리하며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4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했다. 4위(승점 71·22승 5무 11패) 토트넘은 5위(승점 69· 22승 3무 13패) 아스널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리그 22,2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울버햄튼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은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을 따지지 않고 공동 득점왕을 준다. EPL에서 공동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역대 5번째다.

아시아인으로는 손흥민이 역대 최초로 EPL 득점왕을 차지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잉글랜드를 넘어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 득점왕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앞서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페예노르트)가 21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데 네덜란드 프로리그는 5대 빅리그에 들지는 못한다.

손흥민만 기쁜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승을 장식한 토트넘은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 만에 꿈의 UCL 무대로 돌아가게 됐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