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빗썸, 1분기 MZ세대·여성투자자 비중 늘어

빗썸, 1분기 MZ세대·여성투자자 비중 늘어

기사승인 2022. 05. 25. 11:4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MZ세대, 투자비중 62.4% 차지
여성투자자 비중 40.2%, 전년도(17.2%) 대비 2.3배 증가
MZ, 우량 코인 중심 투자, 비트코인(16.3%), 이더리움(9.0%), 리플(7.6%) 순
[사진자료] 빗썸 로고 (1)
올해 1분기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을 이용한 투자자 중 MZ세대(2030세대) 비중이 6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빗썸에 따르면 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대로 44.8%를 차지했다. 그 다음이 △40대 21.3% △20대 17.6% △50대 12.6%, △60대 이상 3.7%순이었다. 작년 대비 투자비중이 늘어난 연령대는 20대(+1.5%p), 30대(+11.9%p)로 MZ세대 비중이 13.4%p 늘어났다.

빗썸의 여성투자자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전년도 남녀 투자비중이 남성 82.8%, 여성 17.2%이었던 반면, 올해 1분기에는 남성 59.8%, 여성 40.2%로 여성투자자 비중이 2.3배가 늘어나 성별 투자불균형이 크게 완화됐다.

1분기 빗썸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가상자산은 비트코인(BTC), 리플(XRP), 이더리움(ETH) 순으로 작년과 같았으나 이들 투자비중은 더 늘어났다. ’21년 연간 대비 ’22년 1분기 투자비중 변화는 △비트코인 9.4%→14.6%(+5.2%p), △리플 7.5%→10.1%(+2.6%p), △이더리움 6.8%→8.6%(+1.8%p)로 증가해 해당 3대 주요 가상자산 투자비중은 총 23.7%에서 33.3%로 9.6%p 늘어났다.

MZ세대의 1분기 투자순위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순으로 전년도(’21년) 투자비중과 비교 시 △비트코인 8.0%→16.3%(+8.3%p), △이더리움 5.3%→9.0%(+3.7%p), △리플 5.7%→7.6%(1.9%p)로 증가했다. 3대 주요 가상자산에 대한 MZ세대의 총 투자비중은 ’21년 19.0%에서 ’22년 1분기 32.9%로 13.9%p 늘어 전체 연령대 증가폭(+9.6%p) 보다 더 컸다.

빗썸 관계자는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성향이 보수적이고 장기적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기성세대 부의 축적 방식이 부동산과 저축에 집중되어 있는 반면 MZ세대들은 가상자산도 주요 투자자산 중 하나로 인식한다”고 진단했다.

김세완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가상자산은 이제 많은 투자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현실적인 투자자산이 된 만큼 관련 법 제정과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가상자산이 더 보편화되고 가치를 더하려면 지불수단으로도 사용가능하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림1_빗썸 거래소 연령대별 투자비중
빗썸 거래소 연령대별 투자비중/제공=빗썸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