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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용산 지역 주민 초청…“연대 의식 갖고 힘 합쳐야”

윤대통령, 용산 지역 주민 초청…“연대 의식 갖고 힘 합쳐야”

기사승인 2022. 06. 1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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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 가족들과 기념촬영하는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40일 만에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처음으로 지역 주민들을 초대하고 소통 행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2층 주 집무실 완공 기념으로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주민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100여명과 지역 소상공인, 직장인 등 총 400여명이 참석했다.

용산 소재 소규모 업체 30곳이 함께 참여한 이날 행사에는 일일장터 및 체험부스 등이 운영됐으며, 어린이들도 뛰어 놀 수 있는 행사로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을 널리 알리고 힘을 보태기 위한 취지다. 윤 대통령도 이날 장터와 플리마켓을 일일이 돌며 소상공인들과 인사하고 물건들을 살펴봤다.

윤 대통령은 장터에서 판매되는 마들렌을 보고는 “많이 팔리겠다. 나이드신 분들이 마들렌을 좋아하신다”며 “우리 어머니께 ‘뭘 사가지고 갈까요?’라고 물으면 마들렌 몇개를 사오라고 하셨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공약 사항인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에서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저희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잔디마당에서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를 만난 사실을 소개하며 “우리 국민들이 전부 내 일로 생각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꿋꿋하게 커 나갈 수 있도록 격려 박수 한 번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입장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뿐만 아니라 이 세계 시민들과 하나라는 연대 의식을 갖고 서로 힘을 합칠 때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더욱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지 않겠느냐. 열심히 일하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애초 이날 행사에 ‘부부 동반’으로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불참했다. 대통령실은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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