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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세부변이 119건 추가…“가족 2차발병률, 오미크론과 유사”

오미크론 세부변이 119건 추가…“가족 2차발병률, 오미크론과 유사”

기사승인 2022. 06. 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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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BA.2.12.1 196건, BA.4 26건, BA.5 73건
2차 발병률 25%…방대본 "오미크론 초기 발병률과 유사"
허용된 요양병원 면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규제가 점차 완화되면서 제한 없는 요양병원 면회가 허용된 20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한 요양병원에서 한 가족이 면회하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세부계통 변이 감염 사례가 119건 추가됐다. 신규 변이가 감염자의 동거인에게 전파된 2차 발병률은 오미크론 변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1일 오미크론 BA.2.12.1 69건, BA.4 12건, BA.5 38건 등 119건의 오미크론 세부계통을 지난주(6월 3주) 추가로 확인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검출된 오미크론 세부계통은 BA.2.12.1 196건, BA.4 26건, BA.5 73건이다.

추가 확인된 BA.2.12.1 69건 중 36건은 국내감염 사례이고, 33건은 해외유입 사례다. 추가 검출된 BA.4는 국내감염 7건, 해외유입 5건으로 국내에서 전파된 사례가 더 많다. BA.5는 국내감염 27건, 해외유입 11건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확산한 BA.2.12.1 변이는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30% 가량 빠른 BA.2(스텔스 오미크론변이)보다도 전파력이 20% 정도 더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중심으로 확산한 BA.4와 BA.5도 BA.2보다 빠른 전파력을 보인다.

BA.2.12.1의 검출률은 5월 4주 1.8%에서 지난주 2.9%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BA.2의 검출률은 33.5%에서 34.8%로 증가했지만, BA.2.3의 검출률은 60.2%에서 56.9%로 줄었다.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Q, XE, XM 국내 누적 검출 건수는 각각 5건, 6건, 2건이다.

방대본은 지난 14일 기준 오미크론 세부계통·재조합변이 감염자의 동거인(가족) 2차 발병률이 25%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동거가족이 1명 이상 있는 67가구의 동거인 152명 중 38명이 추가 확진된 것으로, 세부계통 변이의 동거인이 20.8%(125명 중 26명), 재조합 변이의 동거인이 44.4%(27명 중 12명)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초기에 유행했을 때 동거인의 2차 발병률은 20% 후반∼30% 후반으로 나온 것과 비교해 세부계통 변이·재조합 변이의 동거인 2차 발병률은 높은 수준이 아니며 유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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