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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순탄했던 오르막길’ 삼천리 전기자전거 ‘팬텀 Q SF’ 타보다

[시승기] ‘순탄했던 오르막길’ 삼천리 전기자전거 ‘팬텀 Q SF’ 타보다

기사승인 2022. 06. 2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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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 25분 거리, 7분 내로 이동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
삼천리자전거 시승기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기자는 삼천리 전기자전거 ‘팬텀 Q SF’를 시승했다./아시아투데이 차동환 기자
최근 출·퇴근 시간을 기다리는 이유가 생겼다. 바로 삼천리 전기자전거 ‘팬텀 Q SF’를 탈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에는 맹목적으로 집에 돌아가기 바빴지만 전기자전거를 시승하면서 이전엔 보이지 않았던 주변 풍경들과 마주하게 됐다.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출·퇴근 시간에 ‘팬텀 Q SF’를 시승해봤다. 지하철과 기자의 집까지의 거리는 자전거로 1.9㎞다. 걸어서 25분가량이 소요되는 거리지만 전기자전거를 탔던 기간에는 7분 내로 도착할 수 있었다.

특히 오르막길에서도 편안하게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걸어서는 물론, 일반 자전거로 이 길을 지날 때는 허벅지가 터질 듯한 고통을 감내해야하곤 했다. 그러나 ‘팬텀 Q SF’는 달랐다. 웬만한 오르막길은 가볍게 올랐다. 마치 누군가 등을 밀어주는 듯했다. 직접 타보지 않고는 느낄 수 없는 기분이다.

전기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로 분류된다. 자전거도로가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는 도로 우측 가장자리에 붙어서 통행이 가능하다. 이럴 경우 차들과 함께 달리다 보니 긴장이 되곤 했다. 이 부분은 전기자전거는 물론 일반 자전거를 타게 될 경우 감내해야 할 애로사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어린이나 노약자, 그 외에 행안부령으로 정하는 신체장애인이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보도 통행이 가능하다.

도로 상태가 고르지 못한 구간에서도 ‘팬텀 Q SF’는 노면의 충격을 대부분 흡수해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했다. 이외에도 12가지 주행 정보가 표시되는 LCD 디스플레이이로 주행 시간, 속도,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팬텀 Q SF’는 접이식 전기자전거로 이동성을 갖췄다. 차량이 있다면 자전거도로가 구축된 국내 자전거명소로 전기자전거를 싣고 라이딩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10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실제로 시승했던 10일간 충전 한 번 해보지 않았을 정도다.

끝으로 무릎에 무리 없이 운동을 하고 싶은 성인이나 어린이, 자전거로 이색적이고 출·퇴근이나 여행을 하고 싶은 이들에게 ‘팬텀 Q SF’를 추천하고 싶다. 전기 힘을 빌리지 않고도 타는 것이 가능해, 운동 목적으로 구매한 소비자에게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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