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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에게 묻는다”...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매각 반대 집단행동 예고

“김범수에게 묻는다”...카카오 노조, 모빌리티 매각 반대 집단행동 예고

기사승인 2022. 06. 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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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4일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엔 1만5000여명의 카카오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 사진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제공=기빙플레지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모빌리티 매각과 관련해 대대적인 집단 행동을 선포했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는 24일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을 막기 위한 집단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7일엔 1만5000여명의 카카오 전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반대 서명 운동을 시작한다.

카카오 노조는 임직원 서명 수령 후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와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에게 직접 전달, 면담도 요구할 계획이다. 김 센터장은 카카오 최대 주주이다. 이정대 카카오모빌리티 분회 스태프는 “지난해 12월 있었던 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와 다를 게 뭔가”라며 “상장이 사실상 막혔으니 회사가 다른 방법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게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승욱 카카오 노조 지회장은 “사회적 책임을 약속했던 지난해 9월의 경영진 선언이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사모펀드 매각으로 빛을 바랬다”며 “카카오페이 블록딜 사태 직후 주주친화 정책을 밝힌 지 약 3개월 만에 매각 카드를 꺼내든 카카오에게 ‘먹튀 그룹’이라는 오명이 더 이상 남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노동 조건 개선과 관련한 단체 교섭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8일엔 판교역 카카오아지트 출입구에서 기자회견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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