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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유정복 회동…“인천 중요성 공유, 서울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것”

오세훈·유정복 회동…“인천 중요성 공유, 서울시민 행복으로 이어질 것”

기사승인 2022. 06. 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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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초광역적' 협력 행정 강조
쓰레기 매립지 종료·GTX 개통 등 공동 현안 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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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회동하고 있다. / 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이 27일 회동했다. 이날 만남은 오 시장이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회동을 통해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3자 협의체 구성을 제안한 것에 따른 것으로 두 사람은 주거·교통·환경 등 수도권 주민의 편익 증진을 위한 협력체계를 신속하게 마련키로 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장 집무실에서 유 당선인과 만나 20여분간 비공개 회동했다. 이번 만남은 유 당선인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 오 시장은 비공개 회동에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자와도 말씀을 나눴지만, 수많은 수도권 거주민들이 서울로 출·퇴근하고 계신 만큼 신속하고 미래지향적인 현안 논의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오 시장님과 저는 정치·행정적으로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협력 관계를 잘 구축해 지역 발전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화답했다.

유 당선인은 지난 2018년까지 민선 6기 인천시장을 지낸 뒤 4년만의 공백기를 깨고 다시 인천시장이 된다. 오 시장은 “저도 공백기가 있었다. 유 당선인께서는 그 기간동안 인천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부분들을 잘 파악하신 것 같다. 큰 성과 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은 경기를 포함한 서울·인천간 ‘초(超)광역적’ 행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 인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인천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해야 한다”며 “인천의 지역적 여건을 통해 큰 미래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고, 인천의 세계적인 바다와 공항 등을 서울시민과 함께 공유해서 행복지수를 증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를 포함해 초광역적 행정을 통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면 공동의 번영이 이뤄질 수 있으리라 본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시와 인천시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 종료 문제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 등 공동 현안이 많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인천 서구와 경기 김포 일대 수도권 매립지에 쓰레기를 매립하고 있다. 수도권 대체 매립지를 확보해 현재 사용하는 수도권 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겠다는 게 유 당선인의 계획이다. 또 유 당선인은 GTX 등 철도망 확충 공약을 제시한 바 있어 서울시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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