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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전반기 등급심사 코앞, 주선보류 선수 고려해 결과 예측해야

경정 전반기 등급심사 코앞, 주선보류 선수 고려해 결과 예측해야

기사승인 2022. 06. 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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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경주사업총괄본부 제공
경정 전반기 등급심사를 앞두고 주선보류(출전정지) 선수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경정 선수들은 평균득점에 따라 최상위 A1을 시작으로 A2, B1, B2 등 4개 등급으로 구분된다. 시즌 전반기와 후반기에 걸쳐 각각 선수들의 성적을 정산해 등급을 부여한다. 성적이 미달 되는 선수들은 주선보류 제재를 받는다. 단 실전 경험이 부족한 신인들은 데뷔 후 4년 동안 주선보류 유예기간을 적용 받는다.

주선보류는 ‘3아웃제’로 운영된다. 즉 주선보류를 3회 당한 선수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은퇴해야 한다. 6반기(3년) 동안 A급(A1과 A2)에 4회 진입 시 성적으로 당한 주선보류 1회가 소멸된다.

결국 등급심사를 앞두고 하위권 선수들은 주선보류라는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된다. 반면 승급을 노리거나 현 등급에 머물려는 선수들은 무리하기 보다 안전 위주로 경주를 운영하게 된다. 이 시기에 이변이 종종 발생하는 이유다.

지난 25회차(22~23일)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하위 7%에 속한 선수들을 살펴 볼 필요가 생기는 것도 이 때문이다. 평균득점 최하위인 김세원(-0.545)부터 김성찬(1.153), 윤영일(1.611), 서종원(2.033), 김국흠(2,200), 문성현(2.454), 최진혁(2.555), 하서우(2.583)까지 총 8명이 주선보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미 주선보류 2회를 받은 김세원은 이번에도 주선보류를 받아 은퇴가 예상된다. 하서우를 비롯해 커트라인에 놓여 있는 조현귀(2.681) 또한 은퇴라는 최악의 결과를 면하기 위해 남은 경주에서 총력을 쏟을 전망이다. 여기에 평균득점이 넉넉하지 않은 김명진(3.028)과 권현기(3.014)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경정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평균득점 하위 7%를 벗어나지 못한 선수들은 남은 출전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에 경주에 나선다면 어떻게든 선두권에 올라서려고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이 성능 좋은 모터와 유리한 코스를 배정받는다면 입상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반기 등급산정까지 출전하는 선수들의 성적과 사고점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이미 안정권에 접어든 선수들과 주선보류 위기인 복병급 선수들의 약진을 고려해 결과를 예측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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