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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가라테 이지환 “하필 日무술? 이런 편견 깨려고 이 악물었죠”

[인터뷰] 가라테 이지환 “하필 日무술? 이런 편견 깨려고 이 악물었죠”

기사승인 2022. 06. 2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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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테선수 이지환 선수
가라테 이지환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이지환(33)은 요즘 즐겁다. 축구하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 한국 가라테의 독보적인 존재였던 그가 그렇다고 본업을 잊고 사는 건 아니다.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뭉쳐야 찬다(뭉찬) 시즌2’ 멤버로 뽑히고 유명세를 타며 응원도 많이 받는 요즘 자신에게 주어진 일(축구)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야말로 가라테를 더 많이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는 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일본 무술 가라테에 담긴 편견을 깨고 싶어서 한일전이 벌어질 때는 이를 악물고 뛰었다는 이지환이다. 그래서 그는 현역 시절 유독 일본 선수들에게 강했다. “내 체급의 일본 최고 선수에게 한 번도 안 졌다”고 이지환은 눈빛을 반짝이며 말했다.

이지환은 작년 7월 현역에서 물러났다. 무릎 내측 인대가 세 번이나 파열됐고 이제는 회복이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아쉬움도 많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미련은 없었다.

그런데 인생은 ‘새옹지마’다. 나쁜 일이 있으면 반드시 좋은 일도 생긴다. 지도자로 변신해 대한가라테연맹(정식명칭) 소속의 국가대표팀 코치로 거듭났고 유명 예능 오디션 프로그램을 거쳐 인기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선수 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이지환에게는 크고 작은 부상은 문제가 아니다. 축구를 알아가고 그 자체로 재미를 느낀다면 본인 이미지 그대로 몸을 사리지 않고 ‘허슬 플레이’로 직진한다. 축구하다 다친 다리를 약간 절뚝거리면서도 “요즘 사는 게 즐겁다”는 이지환이다. 그를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만나 얘기를 나눴다.

-요즘 어떻게 지내나
“일주일에 한 번 촬영(뭉찬)을 하고 그 외 시간들은 인천 송도에 있는 이동국 코치 축구교실에 가서 축구 레슨을 받고 있다. 성인 반에서 다른 동료나 일반인들과 같이 하고 있다.”

-현 가라테 국가대표팀 코치 신분이다
“작년 7월 현역에서 은퇴했다. 사실 무릎 내측 인대에 똑같은 부위가 세 번이나 파열됐다. 부상으로 선수 생활하는 동안 말년에 고생을 많이 했다. 회복이 잘 안 된다. 대부분 가라테 선수들은 몸이 허락하는 한 하고 싶어 한다. 나는 이제 힘들 거 같았다. 은퇴하고 나서 공허함 같은 게 있었다. 이 나이에 은퇴를 하는 직업이 거의 없다. 마음의 준비를 했었는데 막상 닥치니까 힘들었던 것 같다. 아쉬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내 나름대로 힘든 상황이 많았고 끝까지 후회 없이 했기 때문에 미련은 남지 않았다. 직접 할 때랑은 다르지만 선수들 지도하는 것도 재미있고 의미도 있다. 경험이 나눠지는 것이다.”

-대학원에 다닌다고 들었는데
“한국체육대학교(한체대) 스포츠 코칭을 전공한다. 올해 시작해서 1학기 마쳤고 2학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일단은 은퇴하고 지도자를 하고 있는데 종목 자체가 열악한 부분이 많다. 환경이나 지원이 부족해도 선수들 코칭만큼은 부족함 없이 해주고 싶다, 나도 선수 때 그런 갈증이 많았다. 현재 부족함을 느껴 대학원에서 공부를 하게 됐다.”

-선수들 훈련은 어떻게 하고 있나
“훈련이 작년 말까지 이어지다가 올해 들어 상시 지원 종목에서 제외되면서 (훈련에서) 빠지게 됐다. 선수도 나도 힘든 상황이다. 일련의 일들이 동기부여를 떨어뜨린다. 나름 잘 헤쳐 나가려고 하고는 있다.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에 채택되면서 예외 사항으로 훈련 지원을 받았다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빠지면서 원상 복귀한 상태라고 보면 된다. 선수들이 각자 지역에서 어쩔 수 없이 생업을 병행하면서 하고 있는데 그게 가장 안타깝다.”

-코치로 현재 가장 주목되는 ‘제2의 이지환’을 꼽는다면
“작년 -60kg급 세계선수권 7위 구주영(29)과 -84kg급 아시아선수권 3위 백준혁(29)이다. 대련에서 두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시안게임이 연기됐는데 내년 기대해볼 만한 선수들로 기량이 절정에 올랐다. 형(품새)에서는 박희준(28) 선수가 있다.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5위를 했다. 이 세 명이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줄 거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 외 많은 선수들이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가라테가 나이 영향을 받기는 하는데 어느 시기가 전성기라고 하기에는 개개인마다 달라 일반화시키기는 어렵다.”

카라테선수 이지환 선수
가라테 이지환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국내 가라테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이 되고 있는데
“오디션에서 이슈 아닌 이슈가 된 것도 비인기종목의 상황을 말하면서다. 대회들에서 결과를 냈을 때 보다 훨씬 많은 응원과 관심을 가져줬다. 그런 것들이 감사하고 전혀 다른 축구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고 뛰게 되는 것 같다. 잘하든 못하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가라테를 알리고 인식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다. 전국에 체육관들이 있고 운동하는 친구들이 있다. 그 선수들이 내가 출연하는 걸 보면서 동기부여가 된다고 한다. 가라테라는 종목이 알려지면서 더 열심히 한다고 지도자 분들이 얘기해 주신다. 그런 게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가라테라는 스포츠를 접하게 된 계기는
“어릴 적 왜소했다. 그때는 지금보다 더 작았다. 그런데 강함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 어릴 때부터 스포츠를 너무 좋아했고 운동하고 싶었는데 집안 사정이 여유롭지 않다 보니까 학원 같은 델 다닐 수가 없었다. 그러다 중학교 3학년 때 동네 체육관이 하나 생겼는데 부모님께 이것만큼은 꼭 해야겠다고 말하고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가라테가 뭔지 몰랐다. 사람들은 태권도를 하지 왜 가라테를 했느냐고 하지만 그런 걸 생각해보지 않았다. 좋아하는 운동이 동네에 생기다 보니까 마냥 좋아서 하게 됐다. 비인기 종목들이 힘든 점도 있지만 경쟁 풀이 적다는 장점도 있다. 재능이 어느 정도 있었겠지만 내가 생각했을 때는 크게 두 가지다. 은퇴하기 전까지 18년간 매일 훈련일지를 썼던 것과 체육관·대학교·대표팀 주장 10년 정도를 거치면서 본의 아니게 이른 나이에 지도를 했던 것이다. 모범을 보여야 했고 도움을 줘야 했던 부분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 대표팀에서는 23살 때부터 은퇴할 때까지 주장을 맡았다. 정식 지도자 교육을 받거나 코칭스탭이 많거나 하지 않아서 주장이라는 자리가 여러 모로 해야 할 일이 많고 모범을 보여야 된다.”

-이제껏 가라테를 하면서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은
“2012년 기량이 제일 물이 올랐었던 시기였다. 아시아선수권 2연패를 달성했다. 다른 종목에 비했을 때 대단한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라테가 그동안 한국에서 이뤘던 결과를 놓고 봤을 때는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던 적이 없었는데 내가 처음 따서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시는 것 같다. 2012년 세계선수권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져 5위였다. 나가는 대회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가라테 종주국인 일본에서 나한테 배움이나 이런 것들을 교류하자고 제안이 들어올 정도였다. 오히려 한국에서보다 일본에서 유명했다.”

-일본 선수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나 본데
“실제 일본 선수들을 엄청 많이 이겼다. 일본 무술이라고 하니까 그러면 내가 이겨야겠다고 마음먹었던 것 같다. 총 전적을 봐도 일본 선수들을 거의 이겼다. 내 체급인 -60kg은 일본에서 제일 잘했던 국가대표와 네 번 붙어서 다 이겼다. 전체적으로도 일본선수와 승률이 대략 70%는 됐을 것이다. 일본이 종주국이고 일본 무술이라는 편견이 있다 보니까 선수로서 깨트릴 수 있는 유일한 거는 유도나 검도처럼 종주국 선수를 이기는 길이라고 여겼다. 정말 이를 악물고 시합했다.”

-반대로 가장 아쉬웠던 순간도 있었을 것 같다
“그 시기가 좋았던 때와 겹친다. 경기 결과가 좋고 종주국에서 인정받았는데 국내에서는 기사 한 줄 언급이 없었다. 우리가 비인기종목이라는 단어 많이 쓴다. 그런데 우리는 그런 선수들조차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비인기 중의 비인기종목이었기 때문이다. 아시아선수권 2연패하고 세계선수권·대학선수권 나갔던 대회마다 결과를 냈었던 해가 2012년이다. 프리미어리그와 월드컵 전부 다 1등을 했던 해고 나간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그렇지만 가라테라는 종목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전혀 없었다. 실제 지원이나 이런 건 지금도 그렇지만 나아지거나 하는 게 없다. 선수들도 노력하고 대한가라테연맹도 노력하고 있는데 사회적·제도적 서포트가 너무 열악하다. 그때나 지금이나 거의 똑같다는 것이다. 2017년 말에 진천선수촌으로 이전하면서 다른 종목들을 수용하는 등 엄청 값진 기회를 얻었는데 올해 들어서 그것마저 없어져버린 상황이다. 정부 지침이 생활체육 접근을 말씀하는데 가라테를 대하는 거는 역행하는 거라고 봐야 하지 않나. 실업팀도 없고 모여서 훈련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선수촌인데 우리한테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카라테선수 이지환 선수
가라테 이지환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현역 선수들이 힘들 것 같다
“나도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도 후배 선수들과 제자들이 똑같은 상황에 있다는 게 가장 미안한 거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든 길을 가는 다른 종목들도 많이 있다. 어떻게 보면 스포츠계에 빈부격차가 엄청 심한 것 같다. 사각지대가 있지 않나 안타깝다. 실업이나 프로팀 대우는 바라지도 않는다.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만 갖춰져도 좋겠다. 실제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존재함에도 현실은 동떨어져 있다. 다른 종목이었다면 국가적 인재인데 너무 아쉽다.”

-가라테를 해오면서 가장 고마운 사람을 꼽는다면
“지금 대표팀 감독이자 내 스승이신 아마드 사피이다. 이란 분이다. 2008년 한국에 지도하러 오셔서 인연을 맺었다. 그때 내가 처음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던 해다. 이란에는 가라테 프로리그가 있는데 사피 감독이 팀을 하나 맡고 있었다. 나를 스카웃해서 프로팀에서 경험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줬다. 가라테에서는 축구로 치면 거스 히딩크 같은 분이시다. 나를 잘 봐준 것도 있지만 그분이 오시고 한국 가라테의 전과 후가 180도 변했다. 나를 비롯해 전체 선수들 기량이 엄청 발전했다. 많이 변화시키셨다.”

-사피 감독은 이지환의 어떤 점을 특별하게 본 것인가
“감독님이 지금도 말씀하시는 것 중 하나가 있다. 내가 처음 선발됐을 당시 위에서 소집한 선수들에 대한 실력을 물어본 적이 있었나 보다. 나중에 들리는 얘기로 내가 제일 잘한다고 답하셨다고 한다. 감독님은 자기가 봤던 눈을 믿었고 나는 1년 뒤 결과를 내면서 이를 증명했다.”

카라테선수 이지환 선수
가라테 이지환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진행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어떤 점들이 보완된다면 가라테 저변이 확대될 수 있을까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좋은 선수들한테 잘 가르쳐 주고 국제무대에서 경기 결과를 가져오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놓고 봤을 때는 미디어가 됐던 노출이 많이 돼서 수련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그렇게 재능을 가진 선수들과 연결된다면 가장 이상적이지 않겠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흔히들 가라테를 태권도와 비교하거나 일본 무술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처음부터 안 좋게 보는 분들도 계시는데 이런 게 가장 힘들었다. 그런 것들이 조금 없어지면 수련하는 분들이 더 많아질 거고 선순환해서 종목이 발전할 것이다. 국가적 지원도 받아야겠지만 무턱대고 지원만 해달라고 하기 보다는 재능기부나 이런 일들을 나부터 먼저 많이 할 생각이다. 기본적으로 자생하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뿌리는 각 체육관들이다. 지도자들이 가라테라는 걸 조금 더 재미있고 정확하게 지도할 수 있게끔 교류하고 일조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가라테를 했던 많은 사람들이 은퇴하거나 체육관 여는 걸 두려워하는 일들이 사라진다면 저변이 넓어지면서 자생할 수 있는 길로 간다는 것이다. 오해와 편견을 버려주시고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결과 내고 있는데 조금 더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결혼은 했나
“아직 미혼인데 6년 사귄 여자 친구가 있다. 같이 가라테를 했던 친구다. 국가대표를 했었고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친구다. 지금 잘 만나고 있다. 좋은 점은 항상 서로 목표가 같았기 때문에 같은 곳을 향해서 가니까 서로 의지하고 힘이 돼 줄 수 있다. 힘이 되고 의지가 되는 친구다. 구체적인 걸 잡는 단계는 아니지만 결혼을 전제 하에 조금씩 준비하면서 만나고 있다.”

-요즘 인기를 실감하는지
“밖으로 돌아다니는 편은 아니라서 잘은 모르겠다. 지금도 거의 운동하고 촬영하고 산다. 오늘도 인터뷰하러 와서 알아봐주시니까 실감하는 것 같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런 걸 통해서 많이들 응원해주신다. 사실 이런 일이 처음이고 감사하다. ‘이지환을 응원한다’도 있지만 가라테를 응원하고 지켜보겠다는 말들이 정말 감사하다. 사소한 것들도 지금 많이 힘이 되는데 선수 생활할 때 이런 게 있었다면 정말 우리가 많은 힘을 얻었을 것이다. 이 관심이 내년 아시안게임과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선수들과 가라테로 연결됐으면 좋겠다.”

-축구도 잘 하고 무엇보다 즐거워 보이는 것 같다
“즐겁게 하고 있는 게 팀으로 같이 하면서 팀원들이랑 하는 것들이 새롭고 그런 재미가 있다. 많은 분들과 가까워지면서 재미도 느낀다. 축구 자체가 그런 것 같다. 부족했던 부분들이 느는 걸 느낄 때 재미있는 것 같다. 골 넣었을 때 나도 모르게 서로 얼싸안고 하게 되더라. 안정환 감독님이 항상 ”골을 넣으면 다 같이 넣는 것이고 골을 먹으면 다 같이 먹는 거다“로 말씀을 하신다.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점이 매력적이다. 개인종목과 달리 팀이 똘똘 뭉쳐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 그래서 선수들이 서로서로 챙겨주고 빈자리를 메워주려고 한다. 신규 멤버인데 어색하지 않게 다들 잘 대해주신다.”

-향후 목표나 계획이 있다면
“아시안게임이 연기됐지만 9월 세계대학선수권과 12월 아시아선수권이 있다. 이제는 아시안게임 전초전이 아시아선수권이다. 다른 나라 정보를 알고 미리 판단할 수 있다. 나를 뛰어넘는 선수를 만들 수 있게 도와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뭉찬 출연하면서 가라테도 알리고 인지도와 함께 책임감 같은 게 생겼는데 계속해서 더 열심히 하면서 축구도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처음에 초심을 잃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고 했는데 계속 ‘허슬’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끝으로 이지환에게 가라테란
“나를 성장시켰던, 어떻게 보면 나의 전부이다.”

카라테선수 이지환 선수
가라테 이지환이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아시아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현우 기자 cjswo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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