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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주 정상회담…尹 “그린수소 韓기업 동참 희망”

한·호주 정상회담…尹 “그린수소 韓기업 동참 희망”

기사승인 2022. 06. 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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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만난 한·호주 정상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스페인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마드리드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호주 정상회담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과 앤서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마드리드에 체류 중인 윤 대통령의 첫 번째 공식 일정이다.

양국 정상은 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모든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자는 원칙에 공감해 이번 나토 정상회담 초청에 함께 응했다고 밝혔다.

또 민주주의, 인권, 시장경제 가치를 기반으로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알바니지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목도하면서 권위주의가 미칠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해 경각심을 함께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또 ‘아세안’ 중심성에 대해 강조했으며, 한국과 호주가 아세안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지역 내 적극 관여하면서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와 번영에 함께 기여하자고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 역시 이에 공감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탄소중립을 위한 양국 간 녹색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이뤘다. 윤 대통령은 그린수소 분야에 호주가 강점을 갖고 있다며 우리 기업의 동참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 첨단 산업 소재, 희귀 광물의 공급망 협력도 논의, 기후변화 대처를 위한 경제안보의 협력도 강조했다.

대북 공조 문제애 대해 알바니지 총리는 북한에 대해 부과하고 있는 경제제재를 앞으로도 강력하고 엄격하게 이행하고,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정책에 호주가 적극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030부산엑스포 유치도 의제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에 태평양도서국포럼(PIF) 리더국가로서 호주가 도움을 주도록 요청했고, 이에 알바니지 총리는 적절하게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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