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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거래서 월세 비중 60% 육박…한 달새 9%p↑

전월세 거래서 월세 비중 60% 육박…한 달새 9%p↑

기사승인 2022. 06.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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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봄 이사철 앞두고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상승폭 확대
서울 강북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벽에 붙은 부동산 시세표를 한 시민이 유심히 쳐다보고 있다. /송의주 기자 songuijoo@
내달 ‘임대차 3법’ 시행 2년을 앞두고 주택 임대차 시장에서 월세 비중이 급증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월세 거래는 40만4036건으로 이 중 월세가 전체 59.5%인 24만321건을 차지했다. 이는 전세 거래량인 16만3715건(40.5%)을 크게 앞선 것이다.

월세 비중은 지난 4월 50.4%로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한 2011년 이후 첫 전세 비중을 넘어섰는데 한 달 만에 비중이 무려 9.1%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1∼5월 누적 거래 기준으로도 월세 비중은 51.9%에 달해 전월 48.7%에 비해 3.2%포인트 오르며 첫 전세 비중을 넘는 기록을 보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기록했던 수치인 41.9% 대비 10.0%포인트, 5년 평균인 41.4% 대비 10.5%포인트 높다.

또한 미분양 물량은 계속 쌓이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 대비 0.7% 오른 2만7375가구였다. 수도권 미분양은 3563가구로 전월 대비 20.0% 증가했다. 지방은 23812가구로 1.6%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688가구로 전월 대비 2배에 육박할 정도로 늘었다. 경기는 2449가구로 14.1% 증가했고 인천은 426가구로 전월 대비 8.2% 떨어졌다. 준공 후 미분양은 6830가구로 전월 대비 2.1% 줄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량은 6만3200건으로 전월 대비 8.2%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 35.2%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664건으로 전월 대비 25.2%, 경기는 1만3천890건으로 4.7%, 인천은 4천760건으로 20.1%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4월과 비교하면 서울은 41.7% 줄었고 경기·인천은 각각 44.8%, 47.6% 감소했다. 지방은 3만6886건으로 전월 대비 5.2% 늘었지만 전년 동월 대비 26.4% 줄었다.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4만8216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0.5% 증가했다. 수도권 물량은 1만4840가구로 1년 전보다 6.4% 떨어졌고 지방은 3만3376가구로 58.2% 올랐다. 서울의 5월 인허가 물량은 2594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42.6% 내렸다.

지난달 전국 주택 착공 규모는 3만49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41.8% 떨어졌다. 수도권은 1만3059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32.0%, 지방은 1만7435가구로 47.5% 줄었다.

이와 함께 전국 공동주택 분양(승인)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한 1만7358가구였으며 주택 준공 실적은 총 4만2744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70.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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