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7월 1일부터 ‘2022년 하반기 추경예산’을 확보해 대형마트, 온라인몰 및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경로를 통해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2차 추경을 통해 하반기 농축산물 할인쿠폰 사업 예산 390억원 규모이다.
농축산물 할인쿠폰 행사는 소비자가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에서 농축산물 구입 시 20%(전통시장 30%) 할인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근 식료품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소비자 물가 부담이 큰 농축산물을 중심으로 적용하여 가계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유통업체는 소비자에게 할인 혜택을 고르게 제공하기 위해 업체별 행사 시기와 품목 등을 분산·조정하고, 농축산물 할인쿠폰 이외 자체적인 할인행사 추진 등 정부의 민생 안정 대책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하반기 추경 예산의 50%(192억5000만원)를 전통시장 등 중소 유통경로에 배정해 중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통시장과 지역농산물(로컬푸드) 직매장의 경우 행사 기간별 할인 한도를 상시 2만원으로 상향해 소비자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유통소비정책관은 “최근 고물가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농축산물 할인쿠폰을 통해 가계 물가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생활물가에 민감한 주요 농축산물의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민생 안정을 위한 주요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