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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여름분양’ 본격 시동…전국서 3만5600여 가구 공급

7월 ‘여름분양’ 본격 시동…전국서 3만5600여 가구 공급

기사승인 2022. 06. 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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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여름 분양 시장이 개막될 전망이다.

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의 조사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총 65곳·4만7076가구(사전청약·공공·신혼희망타운·임대 포함, 행복주택·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미정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전국 3만5678가구이며, 권역별로는 수도권 1만1729가구(32.9%), 지방 2만3949가구(67.1%)다.

이는 전년 동월 특별공급 제외 일반분양 실적 1만2390가구(청약홈, 1순위청약일 기준) 대비해서는 약 188%, 전월 실적인 7429가구와 대비해서는 약 380% 늘은 수치다.

시·도별로는 △경기 6003가구 △인천 5711가구 △대구 3638가구 △경남 3121가구 △전남 2969가구 △전북 2692가구 △충남 2092가구 △대전 2088가구 △강원 1955가구 △경북 1837가구 △충북 1246가구 △부산 1125가구 △울산 974가구 △제주 134가구 △광주 78가구 △서울 15가구 순이다. 경인지역의 예정 물량이 전체 중 약 32.8%를 차지했으며 지방지역 중 예정 공급량이 가장 많았던 곳은 대구다.

7월 분양은 하반기부터 일부 달라질 대출환경 영향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16일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청사진 발표에서 생애최초 주택구매자에 대한 LTV(주택담보대출 비율) 상한선 완화 방안을 밝혔다. 방안에 따르면 생애최초 주택구매자들은 지역·주택값·소득에 상관없이 LTV 최대 한도가 80%까지로 완화된다. 대출 한도 금액도 기존 4억원에서 6억원으로 오른다.

다만 ‘차주단위 DSR(총 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3단계’ 규제 강화는 예정대로 시행된다. 7월부터는 총 대출액이 1억원을 초과하는 차주에게 DSR 40% 규제가 적용된다. LTV 한도가 높아져도 DSR에 걸리면 대출 가능 금액이 그에 맞게 줄어들기 때문에 결국 실제 대출 금액이 늘어나는 계층은 상환능력이 높은 고소득자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한다. 이에 아직 소득이 낮아 대출에 불리한 청년층의 DSR 산정 시 ‘미래소득’ 반영폭을 현행 대비 확대하는 개선안도 나왔지만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한편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7월 분양시장에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기준금리의 상승은 기존 변동금리 상품 대출자는 물론 신규 대출 수요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우선 다음달 서울에서는 루시아홀딩스가 강남구 도산대로 일원에서 ‘루시아 청담 546 더리버’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9층, 전용 136㎡ 공동주택 15가구와 전용 161~221㎡ 주거용 오피스텔 11실로 구성된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롯데건설이 덕양구 성사동 일원(원당4구역)에서 ‘원당역 롯데캐슬 스카이엘’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6층, 11개 동, 전용 35~84㎡ 총 1236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35~59㎡, 629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인천에서는 DL건설과 DL이앤씨가 부평구 부평동 일원에서 ‘e편한세상 부평역 센트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13개 동, 전용 39~84㎡ 총 1500가구 대단지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9~59㎡, 457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극동건설은 미추홀구 주안동 일원에 ‘주안 극동스타클래스 더로얄’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주안 로얄맨션’을 재건축하는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6층, 2개 동, 전용 59~74㎡ 총 35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방에선 먼저 대전에서는 한화건설이 서구 정림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대전월평공원’을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16개 동, 2개 단지 규모이며, 전용 84㎡ 총 134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어진다.

강원 원주시에서는 DL이앤씨가 판부면 일원에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 59~102㎡ 총 572가구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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