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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MB·이재용 사면 요청...“새 정부 희망의 미래 열어야”

한교총, MB·이재용 사면 요청...“새 정부 희망의 미래 열어야”

기사승인 2022. 06. 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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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통합과 어려운 대외환경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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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30일 “새 정부가 들어선 지금까지도 고령의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형집행정지 된 전직 대통령의 고령과 지병을 고려해 사면 복권 결단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교총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정치지도자가 잘못이 있다면 합당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다. 하지만 그동안 오랜 송사의 과정과 수감생활로 법적 사회적 처벌을 받은 것으로 볼 여지가 있다”며 사면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재벌과 정권 간의 정경유착 고리를 끊는다는 차원에서 지난 정권에서 처벌을 받아 상당 기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현재 가석방된 상태”라며 “그러나 가석방 상태에서는 글로벌 기업인으로서, 세계적인 반도체 전쟁을 앞장서 감당하기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교총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파장으로 우리나라가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내우외환의 위기를 극복해야 할 엄중한 과제를 안고 있다”며 “새 정부는 국가적 경제 위기를 앞장서 돌파해온 기업의 지대한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고 이 부회장의 사면을 사실상 촉구했다.

한교총은 또한 “국민대통합을 위한 정치 경제적 사면 복권은 여야를 포함하는 국민 다수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새로운 정부는 과거와 같은 정치보복을 반복하지 말고, 국난 극복을 위한 용서와 화해, 통합과 포용의 결단으로 부디 희망의 미래를 열어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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