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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2분기 말부터 D램 업황 급격히 악화”

“SK하이닉스, 2분기 말부터 D램 업황 급격히 악화”

기사승인 2022. 07. 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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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연초 이후 안정세를 보이던 디램(DRAM) 업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안정세를 보이고 있던 디램(DRAM) 업황이 올 2분기 말부터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며 “예상보다 약한 중국의 경기 회복 등이 고객들의 구매 센티멘트를 악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PC와 스마트폰의 판매량이 예상치를 하회하고는 있지만 이미 낮아져있던 기대치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현재의 업황 악화를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높아져 있던 고객들의 안전 재고 수준이 지속된 경기 침체 경고로 인해 예전 수준까지 낮아지려는 것이 단기적인 업황 둔화의 주된 원인”이라며 “실질 수요보다는 높아져있던 가수요의 감소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될 것”이라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현재 고객사 재고는 PC·서버·스마트폰 평균 7~9주, 공급사 재고는 업체별로 4~6주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전의 정상 수준이 고객과 공급 업체 모두 4~5주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현 수준에서 감내해야 할 유통 재고의 감소 폭은 총 3~4주 수준일 것”이라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경기 침체를 가정하더라도 SK하이닉스가 영업적자 전환될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현 수준에서 바닥을 확인해갈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 탑픽(top pick)을 유지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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