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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최치 폭우가 두려워 1년 연기될 운명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개최치 폭우가 두려워 1년 연기될 운명인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기사승인 2022. 07. 0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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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션스컵 우승 트로피. /AFP 연합
2023 아시안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연기됐다. 아프리카에서는 최대 축구 축제인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이 개최지의 기후 문제로 연기될 운명이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이 내년 6월 개최 예정이었던 네이션스컵을 2024년 1월로 미루기로 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는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21 네이션스컵도 연기돼 올해 1월부터 치러진 바 있다. 따라서 네이션스컵이 두 개 대회 연속 제 때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게 됐다.

내년 대회 개최지는 코트디부아르로 해당 시기인 6월에 폭우가 쏟아지기로 악명 높다. 파트리스 모체페 CAF 회장은 “우리는 (폭우의)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BBC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11~12월 열리는 상황에서 CAF가 네이션스컵을 우기인 6월보다 앞당겨 월드컵과 간격이 좁혀지는 방향보다는 아예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선택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실제 해당 지역에서는 축구 경기를 하지 못할 만큼 폭우가 쏟아진다.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0∼21일 최대 규모 도시인 아비장에 쏟아진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해 4명의 아동을 포함해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일부터 21일 정오 무렵까지 아비장 인근 지역에는 200㎜가량의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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