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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숨통 트이나…하반기 대량 공급

대구·경북 부동산 시장 숨통 트이나…하반기 대량 공급

기사승인 2022. 07. 0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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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하반기 공급규모
하반기 대구·경북에서 1만4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찬바람이 불던 대구부터 지역 부동산을 옥죄었던 규제가 이달부터 해제되면서 다시 부동산에 숨통이 트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대구·경북에 아파트 28개 단지, 1만407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9087가구로 절반 이상 몰려 있고 경북이 4992가구다.

특히 이번 하반기 분양 물량은 지난 상반기(1만1233가구, 청약홈 기준)보다 25.3% 많은 수준이다. 이는 그간 공급을 미뤄왔던 건설사들이 규제 해제와 동시에 분양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지난 30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규제지역 일부를 해제하기로 했다. 대부분이 규제 영향을 받았던 대구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됐고 나머지 지역은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동시에 경북 경산(동지역)도 규제 영향권을 벗어났다. 이로써 대구·경북권에서 규제를 받는 곳은 대구 수성구·포항 남구(동지역) 2곳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하반기 대구·경북 분양 가늠좌가 될 아파트 단지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달 경북 칠곡에서 대한토지신탁이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를 분양한다. 총 352가구(전용면적 84·150㎡) 규모다. 단지 바로 앞에 왜관일반산업단지가 있다.

(조감도)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칠곡 왜관 월드메르디앙 웰리지’ 조감도. /제공=대한토지신탁
같은 달 구미에서는 HJ중공업이 ‘구미 해모로 리버시티’를 선보인다. 총 756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41~84㎡ 4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어 9월에는 태영건설이 꽃동산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아파트 2410가구를 공급한다.

규제가 풀린 경산에도 분양 소식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펜타힐즈 푸르지오 3차’ 전용면적 69~113㎡ 총 178가구를 공급한다. 도보권에 대구지하철 2호선 사월역이 있다.

같은달 대구에서는 현대건설이 서구에 ‘힐스테이트 서대구역 센트럴’이 공급한다. 아파트(전용면적 84·102㎡) 762가구와 오피스텔(전용면적 84㎡) 75실을 합쳐 총 837가구 규모다. 지난 3월 개통한 KTX서대구역이 가깝다. 또한 남구에 ‘힐스테이트 대명 센트럴 2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아파트(전용면적 84~174㎡) 977가구, 주거형 오피스텔(전용면적 84㎡) 266실로 구성된다. 도보권에 대구지하철 1호선 영대병원역이 있고 영남대학교 병원이 가깝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규제 해제로 당장 극적인 효과는 거두기 어렵겠지만 미분양으로 침체됐던 지역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촉매제 역할로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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