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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우크라 고통·아픔 공감…재건에 적극 나설 것”

원희룡 “우크라 고통·아픔 공감…재건에 적극 나설 것”

기사승인 2022. 07. 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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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우크라이나 의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제공=국토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6일 우크라이나 의원들과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면담을 위해 방한한 세르기 타루타 의원은 “러시아 침공으로 마리우폴 시내 주택 1만~2만채가 전소되고 기반시설의 95%가 파괴돼 전후 새로운 도시 건설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그간의 전후 복구와 신도시 개발 경험을 살려 새로운 표준으로 마리우폴시 등 우크라이나 재건을 담당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전쟁으로 인해 겪고 있는 고통과 아픔에 공감한다”며 “한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함께 마리우폴시 등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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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장관이 우크라이나 의원들과의 면담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국토부
원 장관은 또 “한국은 세계에서 드물게 국제사회 지원을 얻어 전쟁의 참화에서 단기간 내 성공적으로 재건한 국가”라며 “이런 경험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적극 활용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면담 종료 후 현재 추진 중인 이라크 재건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토부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비롯해 공기업과 관련 업계간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것을 지시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우크라이나 재건협의체’를 구성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개최된 ‘우크라이나 재건회의’에 외교부 2차관, 국토부 해외건설정책과장 등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한국 정부의 참여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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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이 우크라이나 의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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