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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재확산 공포…WHO “2주간 감염 30% 급증”

전세계 코로나 재확산 공포…WHO “2주간 감염 30% 급증”

기사승인 2022. 07. 0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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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Y-HEALTH-VIRUS-COVID <YONHAP NO-4844> (AFP)
4일(현지시간) 독일 서부 도르트문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소의 모습./사진=AFP 연합
세계 각국이 봉쇄 조치를 완화하고 관광을 재개하는 등 정상화를 서두르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면서 보건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에서 전세계적으로 지난 2주 동안 코로나19 감염이 30%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 나라에서 벌써 우세종이 된 BA.5는 전염성이 강하고 면역 회피가 높아 백신 효과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유럽은 최근 여름 휴가철을 맞아 BA.5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고 있다. 최근 스페인의 확진자 수는 지난달 대비 60% 늘었으며 그리스도 지난 주말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주보다 3배가량 급증했다. 프랑스도 최근 2주 만에 확진자가 약 80% 증가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대응팀장은 “유럽이 코로나19 재확산의 온상이 됐다”면서 “여름에 유럽 지역에서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은 콘서트나 여행을 통해 사람 간 접촉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카운티인 로스앤젤레스(LA)도 독립기념일 사흘 연휴 기간 신규 확진자가 1만5413명 발생하며 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LA 보건당국은 집단 감염 사례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촉구했다.

일본에서도 약 두 달 만에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섰으며, 뉴질랜드는 연일 1만명 넘게 발생하면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많은 나라에서 검사 건수 자체가 급격하게 줄어 실제 확진자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검사 규모 확대를 각국에 촉구했다. 이어 저소득국에는 여전히 치료제가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 화이자사에 코로나19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생산해달라고 요구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 재확산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도 “우리는 2020년에 그랬던 것처럼 바이러스의 인질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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