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롯데쇼핑, 2Q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

“롯데쇼핑, 2Q 실적 컨센서스 상회…목표가↑”

기사승인 2022. 07. 14. 07:5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롯데쇼핑의 2분기 매출액은 4조600억원, 영업이익은 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81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백화점과 컬처웍스의 견조한 성장이 양호한 실적의 원인"이라고 꼽았다.

백화점은 전 카테고리에서 매출이 성장함에 힘입어 기존점 성장률이 14% 증가하고, 영업이익 역시 3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할인점은 지난해 구조조정 기저효과로 영업적자 축소가 예상되나 슈퍼·하이마트·홈쇼핑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된다.

조 연구원은 "동사는 유통산업의 저성장과 궤를 같이하며 대부분의 채널에서 실적이 부진했고, 해마다 손상차손이 발생하며 2017년부터 5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백화점 실적이 양호한 가운데, 마트와 슈퍼 사업의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적인 이커머스 경쟁 완화 기조 속 롯데ON 역시 수익성 위주 경영을 꾀하고 있다"며 "컬처웍스 역시 올해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고, 영업 정상화에 따라 손상차손 발생 가능성 또한 낮아 올해 6년 만에 처음으로 당기순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컬처웍스는 2020년 1600억원, 2021년 1323억원 등 지난 2년 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하이마트와 슈퍼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난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위한 관건은 구조조정 효과의 가시화와 롯데온의 성과"라고 봤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