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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분석] 글로벌 공 들이는 신한금융…훨훨 나는 신한베트남은행

[금융사분석] 글로벌 공 들이는 신한금융…훨훨 나는 신한베트남은행

기사승인 2022. 08. 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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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글로벌 손익 44% 성장…연간 4000억원 돌파 기대
주력시장 신한베트남은행 성장세 눈길…현지 최대 영업망 보유
금융서비스 순차적 고도화 전략 주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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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 성과가 갈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조용병 회장이 취임 이후 새로운 전략을 도입한 신한베트남은행이 단연 두각을 나타내며 상반기 역대 최대실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신한금융의 해외진출 성과가 KB금융그룹과의 '리딩그룹 경쟁'에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2000년대 이후 금융사들은 국내시장 포화 문제를 이겨내기 위해 아시아 신흥국으로 눈길을 돌렸고, 신한금융 역시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현지 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은 가파른 실적 성장세, 최대 영업망 등을 통해 베트남에서 '외국계 1등 은행' 지위를 굳혔다.

◇연간 글로벌 순익 4000억원 눈앞…신한베트남은행 비중 32%
신한금융은 2분기 글로벌 순익 1541억원을 달성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론 2832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3% 늘어나면서 연간 순익 4000억원대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글로벌 이익 성장세의 주력은 30년째 공들여온 신한베트남은행이었다. 이 법인은 올해 상반기 86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576억원에서 무려 50.3%(290억원) 증가한 수치다. 국외점포별 순익 비중에서도 32%를 차지해 가장 컸다.

현지 지점도 총 46개까지 늘어 베트남 내 외국계은행 중 가장 많은 영업망을 갖췄다. 지난달 29일 호치민 판반찌·떤푸 지점과 하노이 호앙마이 지점을 세 곳을 추가했다. 신한금융은 현지 고객들의 지리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데, 이 지역들도 모두 주변 핵심 경제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다.

◇단계적 금융시스템 고도화 주효…글로벌 순익비중 두 자릿수 회복
신한금융은 베트남에서 은행업 위주로 초기사업을 운영하다 증권·보험 등 비은행업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자생력을 키웠다. 개발도상국은 선진국에 비해 금융시스템이 미흡해 초기 경영 부담이 큰 반면 금융수요에 대한 잠재력은 매우 크다. 신한금융은 일단 발 빠르게 현지시장에 진출한 뒤 금융서비스를 순차적으로 고도화했고 이 전략이 적중했다.

조용병 회장도 베트남 시장 확대에 지속해서 공들여왔다. 특히 2017년 취임 이후 지주와 은행, 카드, 증권, 보험 등 계열사에 글로벌 사업부문제도를 도입했다. 계열사간 협업 형태로 베트남에 동반 진출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너지를 노린 거다.

이를 기반으로 신한금융의 글로벌 순익 비중은 2017년 7.5%에서 올해 상반기 10.4%로 두 자릿수대에 재진입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간 9%대로 하락했지만, 올해부터 다시 성장세가 가속화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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