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경남 유일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선정

기사승인 2022. 08. 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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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핵심 인재 양성 탄력
송한정 교수
인제대학교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 책임교수인 송한정 교수./제공=인제대학교
인제대학교 나노융합공학부가 정부의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에 경남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부산과 울산을 합쳐도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부산대와 부경대뿐이다.

3일 인제대에 따르면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은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부처 협업형 인재양성 사업'의 하나로 관련 분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체 수요 기반의 학부 전공트랙 개발·운영을 통한 기술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번 선정으로 인제대는 실무 중심의 반도체 인력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총 9억여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재학생의 반도체 실무연수, 장학금, 산학프로젝트 등의 과제 수행에 사용된다.

주관학과인 나노융합공학부는 지난 20여년 간 반도체 분야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왔으며, 삼성전자 등 관련 반도체 기업에 많은 전문인력을 배출해 왔다. 현재 개설된 반도체 전공 교과목을 개편해 기초공통, 전공기초, 전공심화, 전공실무 등 4단계로 구성된 실무 교육과정을 편성한다.

인제대는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부산테크노파크 파워반도체상용화 센터 등 관계 기관은 물론 ㈜제엠제코, ㈜티에스이 등 20여개 반도체업체와 협약을 맺고 산학공동연구와 취업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에도 박차를 가한다.

반도체 전공트랙 사업의 책임교수인 송한정 교수(인제대 산학협력단장)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경남권 반도체 인력양성의 중심기관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라며 "수요기반의 파워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전공트랙 체계화를 통해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현장 중심형 혁신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송 교수는 "지역 반도체 산학협력 생태계 구축으로 반도체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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